[뉴스TMI] 수도권 버스 요금 체계와 환승제도

[뉴스TMI] 수도권 버스 요금 체계와 환승제도

2019.05.13. 오후 4:0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버스 파업을 이틀 앞두고, 해법으로 요금 인상이 거론되고 있는데요,

오늘 뉴스TMI에서는 수도권 버스 요금이 어떻게 책정되는지 짚어보겠습니다.

박석원 앵커, 환승도 있고, 광역별로도 요금이 다른데 버스요금은 어떻게 책정되죠?

버스 요금은 버스의 종류와 지역별로 기준이 조금씩 다른데요.

오늘은 서울, 경기, 인천 지역 수도권 통합요금제를 기준으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현재 버스 이용요금은 성인 교통카드 기준, 서울은 시내버스는 1,200원 광역버스는 2,300원의 요금이 부과됩니다.

여기에 추가 요금은 '거리 비례 원칙'에 따라 부과되는데요.

시내버스의 경우 기본거리 10km, 광역버스는 기본거리 30km에 각각 5km가 추가될 때마다 100원씩, 최대 700원까지 추가 요금이 부과됩니다.

단, 서울시 버스의 경우 환승없이 1회만 버스를 이용할 경우 거리에 상관없이 기본요금만 적용되고, 환승 이후부터 거리에 따라 추가운임이 붙습니다.

환승 제도도 잘 알아둘수록 유용한 제도죠.

환승은 최대 네 번까지 가능하며 30분 이내로 환승해 카드를 접촉해야 합니다.

단, 버스가 적은 저녁 9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는 환승 유효시간이 60분으로 늘어납니다.

만약 마을버스를 탄 후에 광역버스로 환승한다면 차액을 추가로 지불해야 하고, 서울시내 버스를 탄 후에 경기도 버스로 환승 시에도 경기도 버스가 50원 더 비싸기 때문에 추가 운임을 내야 합니다.

참고로 서울시와 경기도는 각각 1.2 : 1.25 비율로 수익을 가져가는 구조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재정난을 호소하는 사측과 임금 보전을 요구하는 노조 사이, 버스 파업으로 치닫고 있는 국면에 정부가 '요금 인상'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는데요.

버스 노조는 내일까지 합리적인 조정안을 찾지 못할 경우, 예정대로 모레 파업을 강행한다는 입장이 지금까지의 상황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