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감사의견 '적정'으로 정정...관리종목 해제

아시아나항공, 감사의견 '적정'으로 정정...관리종목 해제

2019.03.26. 오후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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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이 재감사를 거쳐 외부 감사인의 감사의견으로 '적정'을 받았다고 오늘(26일) 각각 공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두 회사 주식은 내일(27일)부터 관리종목에서 해제됩니다.

앞서 지난 22일 두 회사는 감사의견을 '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한 한정'으로 공시한 바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감사보고서가 정정된 이유가 '재무제표 수정에 따른 감사보고서 재발행'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보고서를 보면 아시아나항공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7조 천834억 원으로 1년 전보다 8.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82억 원으로 88.5% 감소했습니다.

당기순손실은 천959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습니다.

감사의견이 '한정'에서 '적정'으로 변경됐지만, 아시아나의 지난해 이익 규모는 크게 줄고 부채 등 재무구조는 악화한 것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충당금 추가 설정으로 일시적으로 비용이 증가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손익 개선 효과로 회계 부담과 재무 변동성이 경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금호산업도 당기순손익이 감사보고서 정정 전 319억 원 흑자에서 4억7천만 원 손실로 적자 전환했습니다.

금호산업은 수정된 감사보고서에서 감사인의 '한정' 의견은 금호산업의 문제가 아닌 연결제무제표 지분법 대상 회사인 아시아나항공의 영향이라며, 아시아나의 재감사 결과에 따라 금호산업도 '적정' 의견으로 정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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