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가격 5주째 오름세...'일반인도 구매' LPG차 연료 797.4원

휘발유가격 5주째 오름세...'일반인도 구매' LPG차 연료 797.4원

2019.03.23. 오후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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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휘발유 가격이 한 달 넘게 오르고 있고, 상승 폭도 커지고 있습니다.

일반인도 구매할 수 있게 된 LPG 차량의 연료는 휘발윳값보다 42% 저렴한 797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휘발유 가격이 1,300원대 후반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번 달 셋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윳값은 1ℓ에 1375.5원으로, 1주일 전보다 16.2원이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10월 말 1,700원대에 육박했던 휘발윳값은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로 넉 달 가까이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다 지난달 셋째 주 상승 전환한 뒤 5주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 겁니다.

상승 폭도 0.2원에 불과했지만 16.2원까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전주보다 15.6원 오른 1,275.2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와 석유제품 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하면서 국내 제품 가격도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조상범 / 한국석유협회 홍보팀장 : 최근 2~3주간 국제 휘발유 가격이 매우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2~3주간 국내 휘발유 가격도 상승하고 상승 폭도 높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인도 살 수 있게 된 LPG 차량의 연료인 자동차용 부탄은 1ℓ에 797.4원으로 나타났습니다.

휘발유 가격보다 42% 저렴합니다.

미세먼지 대책으로 그동안 택시와 렌터카, 장애인 등에만 허용된 LPG 차량을 일반인도 살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이 국회와 국무회의를 통과해 시행을 눈앞에 있습니다.

현재 LPG 충전소는 서울 77곳을 포함해 전국에 천9백여 곳으로, 주유소의 6분의 1 수준입니다.

YTN 조승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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