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취업자 26만 3천 명↑...13개월 만에 최대 폭 증가

2월 취업자 26만 3천 명↑...13개월 만에 최대 폭 증가

2019.03.13. 오전 09:4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지난달 취업자 수가 13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정부의 공공 일자리 사업이 일정 부분 효과를 거둔 측면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평정 기자!

13개월 만의 최대 폭이라면 어느 정도 증가한 건가요?

[기자]
26만 3천 명 증가했습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증가 폭입니다.

지난해 1월에 33만 4천 명 증가한 이후에 13개월 만에 최대 폭입니다.

지난해 7∼8월에는 수천 명 수준까지 떨어졌고 올해 1월에도 만 9천 명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크게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는 정부의 공공 일자리 사업이 어느 정도 효과를 낸 영향으로 보입니다.

노인 일자리로 많이 공급된 보건업과 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가량 증가한 것도 이런 분석을 뒷받침합니다.

농림어업 취업자도 12% 가까이 늘면서 취업자 증가에 기여했습니다.

다만 상대적으로 좋은 일자리로 평가받는 제조업 취업자는 전년 동기 대비 15만 명 넘게 줄면서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나이별로 보면 60살 이상 취업자는 39만 7천 명으로 크게 늘었지만, 30대와 40대 취업자는 각각 12만 명 안팎씩 줄었습니다.

실업자는 130만 3천 명으로 지난 2000년 이후 세 번째로 많았고, 15살에서 29살 청년층의 확장실업률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p 상승한 24.4%에 달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김평정[pyung@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