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인상, 저임금·소기업엔 부정적"

"최저임금 인상, 저임금·소기업엔 부정적"

2018.12.14. 오전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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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인상이 규모가 작거나, 저임금 근로자 비율이 높은 업체에는 생산성 측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이 발간한 경제연구 보고서를 보면 최저임금 인상 영향을 받는 근로자의 비율을 말하는 최저임금 영향률이 오르면 제조업 전체의 생산성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업종별로는 금속가공과 자동차, 1차 금속 등의 생산성은 개선됐지만, 의복과 모피, 비금속광물 등은 오히려 하락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업체 규모별로는 작은 기업일수록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모든 유형 근로자의 고용을 줄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 최저임금이 오르게 되면 최저임금도 못 받는 저소득 근로자의 임금은 줄고,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 격차는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태현[cho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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