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인기 '어묵'...나트륨 조심하세요!

겨울철 인기 '어묵'...나트륨 조심하세요!

2018.12.03. 오후 10:5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해 반찬이나 어린이 간식으로 많이 먹는 어묵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묵 100g짜리가 나트륨 하루 섭취량의 60%가 넘는 제품도 있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어묵의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을까요? 신윤정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자]
모양도 맛도 다양한 어묵 제품들!

요즘 같은 계절이면 뜨끈한 국물과 함께 어묵을 찾는 손님이 많습니다.

[이영기 / 서울 상암동 : 날씨 춥고 퇴근하고 집에 오면 따뜻한 거 생각나잖아요. 그럴 때 국 같은 거 탕 같은 거 끓여서 먹죠.]

그러나 무심코 먹었다간 나트륨을 과다 섭취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어묵 21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100g, 즉 사각 어묵 2장 정도 또는 핫바 형태의 간식용 어묵 1개에 포함된 나트륨이 1일 나트륨 기준치의 ⅓이 넘었습니다.

최대 61%가 넘는 제품도 있었습니다.

다만, 다른 영양 성분 함량은 비교적 양호했습니다.

모든 제품이 튀기는 과정을 거쳤는데도 열량과 지방 함량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10% 이하였고, 단백질 함량은 두부보다 높았습니다.

[정현희 / 한국소비자원 식품미생물팀장 : 어묵은 상대적으로 단백질이 높고, 열량 및 지방 함량은 낮은 특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또한 나트륨 함량이 높아서 저감화가 필요했습니다.]

어묵을 먹을 때 나트륨 섭취를 줄이려면 한번 데쳐서 먹는 게 좋습니다.

또 조리할 때는 간장이나 소금양을 줄이고 국물은 덜 먹는 게 건강하게 어묵을 즐길 수 있는 방법입니다.

YTN 신윤정[yjshine@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