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N팩트] 카카오뱅크 돌풍...카뱅과 K뱅크 다른 점은?

[취재N팩트] 카카오뱅크 돌풍...카뱅과 K뱅크 다른 점은?

2017.07.28. 오후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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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2호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 뱅크의 인기가 대단합니다.

말 그대로 돌풍을 일으키면서 소비자 금융의 영업 패러다임이 바뀔 것이다라는 전망까지 나오는데요.

돌풍의 이유 취재기자와 알아봅니다. 박영진 기자!

카카오뱅크 돌풍이라는 표현까지 나오는데, 일단 가입자 수가 엄청나다고요?

[기자]
어제 오전 7시 일반인들을 상대로 계좌 개설 업무를 시작했는데요.

오늘 오전 8시까지 30만 500계좌가 개설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4월에 출범한 제1호 인터넷 전문은행 K뱅크도 24만 명을 모집 하는 데 24일이 걸렸고요.

또 시중 은행 같은 경우 지난 1년 동안 개설한 비대면 계좌 수가 15만 5000건인데 그 2배에 달하는 30만 건을 하루 만에 달성했으니까 가히 돌풍이라고 할 만한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하루 만에 30만 계좌 엄청난데 거래가 이루어진 액수로 보면 얼마나 됩니까?

[기자]
가입자들이 예금이나 적금으로 카카오뱅크에 맡긴 돈이 오늘까지 740억 원이라고 하고요.

빌린 돈이 500억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앵커]
740억 원이 고 빌린 돈이 500억. 카카오 돌풍 주가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박영진 기자, 그런데 카카오뱅크가 이렇게까지 돌풍을 일으키는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요?

[기자]
시중은행 대출이나 인증 절차는 더욱 깐깐해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소비자들이 이렇게 불편함을 느끼는 인증과 보안 절차를 간소화했다는 점이 무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 오프라인 지점 없이 모바일 앱으로만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데요.

이렇게 절감한 비용은 금리 우대를 통해서 고객에게 다시 제공됩니다.

카카오뱅크 대표 상품 중 하나가 최대 연 2.86%의 금리로 최대 1억 5000만 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우량 직장인 마이너스통장 신용대출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 대출을 받는 데 평균 5분이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카카오톡 주소록에서 이름만 찾아서 클릭하면 간편하게 송금을 할 수 있고요.

또 시중은행의 10분의 1 수준의 해외 송금 수수료도 강점으로 꼽힙니다.

빠르고 편하고 또 싸기까지 하다는 점이 기존 시중 은행들을 긴장시키고 또 변화를 유도하는 주 요인으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싸고 빠르고 편리하다. 이런 이점이 있군요.

그렇다면 같은 인터넷 전문 은행이죠. 지난 4월에 출범한 K뱅크하고는 어떤 차이점이 있습니까?

[기자]
은행을 이용할 때 가장 먼저 챙겨보는 게 금리가 되겠죠.

두 곳 다 시중은행보다는 더 좋은 금리 조건을 내세우고 있는데요.

카카오뱅크의 특징이라면 복잡한 우대 조건을 없앴다는 겁니다.

급여이체 등 거래실적에 상관없이 기본적으로 모든 고객에게 동일한 금리를 적용합니다.

단 대출의 경우는 개인 신용도에 따라서 금리 차이가 있고요.

반면 케이뱅크는 체크카드 이용 실적이나 급여계좌 연동 여부 또 예, 적금 가입 여부 등에 따라서 적금 금리를 우대해 주고 있습니다.

상품에 따라서 차이는 있지만 이런 우대 조건을 모두 충족을 한다면 적금의 경우 케이뱅크의 금리 혜택이 좀 더 높다고 하고요.

이런 우대조건에 해당 사항이 없다면 카카오뱅크를 이용하는 것이 더 유리해 보입니다.

[앵커]
지금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로 만든 체크카드도 굉장히 화제가 되고 있던데요.

두 인터넷뱅크의 체크카드 혜택도 전해 주실까요?

[기자]
카카오뱅크 같은 경우 평일에는 체크카드 사용액의 0.2% 그리고 휴일에는 0.4%를 현금으로 돌려주고요.

또 케이뱅크의 포인트 적립형 체크카드는 모든 가맹점에서 1% 포인트를 쌓아준다고 합니다.

케이뱅크 이용자는 전국 GS25 편의점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 출금을 할 수 있고요.

또 카카오뱅크의 경우 편의점 CU에서 연말까지 면제됩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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