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이식 컨테이너 개발..."연 6천억 원 절감"

접이식 컨테이너 개발..."연 6천억 원 절감"

2017.01.22. 오전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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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을 싣지 않은 빈 컨테이너를 1/4 크기로 접어서 옮기거나 보관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됐습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부피를 1/4로 줄여 운송 비용과 보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접이식 컨테이너를 개발해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국내에서 개발한 접이식 컨테이너는 기둥 4개가 각각 96톤씩, 384톤의 하중을 견뎌 미국 등 외국 제품과 달리 일반 컨테이너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2명 안팎의 인력이 소규모 보조 장비를 이용해 10분 안에 접을 수 있으며, 가격 역시 일반 컨테이너보다 20% 정도 증가하는 데 그쳐 경제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국토부와 철도연은 1/4 크기로 접을 수 있는 컨테이너를 이용할 경우 한 번에 그만큼 더 많이 싣거나 보관할 수 있어, 국내에서만 연간 해상과 육상의 빈 컨테이너 운송 비용 6천억 원가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강진원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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