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면세점, 고급 양주 이례적 '반값 세일'

공항면세점, 고급 양주 이례적 '반값 세일'

2016.08.09. 오전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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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면세점에서 해외 여행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상품 중 하나인 고급 양주를 이례적으로 대폭 할인해서 판매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롯데면세점 인천공항점은 면세점에서 380달러, 우리 돈으로 약 42만 원에 팔리던 발렌타인 30년 상품을 190달러, 우리 돈으로 약 21만 원대까지 할인해서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발렌타인 위스키는 국내 공항면세점에서 인기리에 판매되는 상품이기 때문에 절반 가까운 가격으로 대폭 할인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입니다.

신라면세점도 원숭이해 한정상품으로 출시된 조니워커 몽키블루를 지난달 초부터 1병 구입 시 30%, 2병 구입 시 40% 할인 판매하고 있습니다.

면세점 관계자는 주류는 여름이 비성수기이고, 여러 업체가 경쟁해 판매하기 때문에 할인율을 높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최근 사드 배치를 둘러싼 갈등으로 고급 위스키를 찾는 중국 관광객이 줄어들자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벌이는 게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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