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金)겹살'에 '생크림 대란'까지....

'금(金)겹살'에 '생크림 대란'까지....

2016.06.17. 오전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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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방희 / 생활경제연구소장

[앵커]
최근 한우가 크게 올랐는데요. 삼겹살 가격도 폭등했다고요? 금겹살이라는 말이 나온다고요? 얼마나 올랐습니까?

[인터뷰]
한우 같은 경우는 1년 전에 비해서 30% 올랐습니다. 오른 이유는 2012년을 돌이켜 보시면 그때 한우 가격이 많이 떨어졌었고 자유무역협정의 영향으로 한우축산농가에서 사육두수를 많이 줄였습니다.

한 6분의 1 정도를 줄였는데 이게 지금 영향이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덩달아서 돼지고기 가격도 뛰고 있다는 건데요.

[앵커]
얼마나 올랐어요? 한 60% 가까이 올랐다고 하더라고요.

[인터뷰]
한 두 달 만에 60% 정도가 올랐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돼지고기 부위에서 우리 국민들이 삼겹살 부위를 유독 더 좋아하니까 삼겹살 가격의 오름세가 큽니다.

이유가 몇 가지 있는데요. 첫 번째는 소고기 대체 수요가 삼겹살 수요입니다. 소고기 못 드시게 되면 삼겹살 먹자, 이렇게 되니까요.

[앵커]
소고기 먹으러가자고 했다가 에이, 삼겹살이나 먹지.

[인터뷰]
그렇습니다. 또 하나는 최근 들어서 나들이 수요가 상당히 삼겹살의 경우는 중요한데요. 나들이 갈 때 삼겹살 사들고 가니까.

[앵커]
그렇죠. 야외 바비큐 할 때 목살, 삼겹살 꼭 챙겨가지 않습니까?

[인터뷰]
올해 많이 더워서 5월 중순부터 나들이 수요가 많이 늘어났어요. 그래서 예상보다 빨리 삼겹살 가격이 뛰었는데 당분간 오름세가 지속될 것 같아서 지금 100g당 2600원 정도 하는데 상당히 비싼 편입니다.

그래서 집에서 삼겹살 구워 드시는 것도 조금 어려운, 그래서 금겹살이라는 표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앵커]
당분간 계속 갈 것 같군요.

[인터뷰]
추석 전후해서 조금 상황이 나아지지 않겠느냐, 이런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김방희 생활경제연구소 소장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인터뷰]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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