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위암 예방에 효과 있어"

우리나라의 전통 막걸리가 위암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식품연구원은 막걸리에 다량으로 함유된 베타시토스테롤 성분이 위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종양의 크기를 줄이는 효능을 갖고 있어 막걸리가 위암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식품연구원 황진택 박사팀은 쌀을 주원료로 제조한 막걸리를 수분과 알코올을 제거한 후 위암 세포에 처리했을 때 암 세포 증식이 억제되고 종양억제유전자 발현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고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이를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베타시토스테롤 성분은 전립선 건강과 콜레스테롤 개선 등에 효능이 있는 물질로 알려져 있고 이번 연구를 통해 위암 예방에도 효능이 있음이 입증됐습니다.

황 박사팀은 막걸리에 있는 파네졸과 스쿠알렌 성분이 암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란 선행 연구들이 있었다며 막걸리에는 이번 연구에서 밝혀진 베타시토스테롤 외에도 다양한 암 예방 성분이 존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