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직업병 피해자 만나 사과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직업병 피해자 만나 사과

2016.01.14. 오후 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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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반도체 사업장의 백혈병 등 직업병 피해자 가족들을 만나 사과했습니다.

권 부회장은 오늘 오후 삼성 서초사옥에서 삼성직업병 가족대책위원회 송창호 대표 등을 만나 깊은 이해와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또 아픔을 헤아리는 데 소홀한 부분이 있었고 진작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사과드린다는 내용을 담은 서한도 전달했습니다.

가족대책위원회는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과 함께 협상대표로 참여하던 8명 가운데 6명의 발병자와 유가족이 독립해 구성한 단체입니다.

송창호 가족대책위 대표는 과거는 접고 미래지향적으로 가야 한다는 데 공감한다며 더 맑은 미래를 위해 조그만 힘이라도 보태겠다고 답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사내 기금 천억 원을 조성해 지난해 9월부터 피해자에 대한 보상을 시작했고 신청자 150여 명 가운데 100여 명에게 보상이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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