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 60세' 앞두고 50대 명퇴 칼바람

'정년 60세' 앞두고 50대 명퇴 칼바람

2015.12.18. 오후 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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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방희, 생활경제연구소장 / 이만호, 재취업 성공자(전 은행 지점장)

[앵커]
새해 1월 1일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부터 정년 60세 의무화 제도가 시행됩니다. 그러다보니 제도가 시행 되기 전에 국내 대기업과 금융권 등에서 지금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의 칼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어제는 경기 악화 등을 이유로 20대 까지 퇴직을 올리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했고, 오늘은 구조조정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50대 고참직원의 문제를 짚어보겠습니다. 김방희 생활연구소장 나오셨습니다.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안녕하세요. 일단 내년 1월 1일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은 60세 이상이 은퇴하는 거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정년 연장이 의무화가 됩니다. 그러니까 회사에서 60세 미만으로 정년을 정했다고 하더라도 법률상 60세로 규정이 되는 겁니다.

[앵커]
이게 왜 생긴 겁니까?

[인터뷰]
2013년 4월에 이 제도를 법 개정을 했는데, 이른바 정년연장법 정확하게는 고용상 연령 차별 금지 및 고령자 고용촉진법이라는 것인데요. 이게 개정이 되면서 정년을 연장했습니다. 중장년 실업문제에 대처하기 위해서 정년을 연장해 주는 대신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겁니다.

일정한 연령을 지나게 되면 이제 임금은 줄여도 되게 해서 회사의 인건비 부담을 줄여주고 그것을 통해서 청년 일자리를 높이자는 취지였는데 사실은 이 선생님 같은 경우는 말씀하신 것처럼 300인 미만 사업자, 이상 사업자의 시행 시기를 따로 구분했습니다.

[앵커]
300인 미만이 내후년?

[인터뷰]
내 후년부터입니다. 거니까 내년 부터 300인이상 사업자, 주요 대기업이 되겠죠. 이런 경우에 정년연장 의무화 전에 인원을 구조조정하겠다고 하는 차원의 명예퇴직, 혹은 희망퇴직 프로그램이 많이 가동되고 있고 그래서 외환위기 이후 최대 구조조정이 이뤄지는 게 아니냐, 이런 얘기들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외환위기 이후 최대의 인력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다.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지금 그래픽을 한번 보여주시겠습니까.어느 정도 지금 주요 기업들 그리고 은행들이 구조조정을 하고 있는지 보겠습니다. 심각한 수준인데요.

[인터뷰]
우리나라대표 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삼성전자의 경우에 많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 경영상 엄청나게 어렵거나 그런 거는 아닙니다. 그런데 지금...

[앵커]
은행권 얘기도 나오는데요.

[인터뷰]
은행권은 매년 초 이런 퇴직프로그램을 가동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의 경우에는 규모도 크고 대상도 훨씬 더 넓습니다. 그러니까 은행권은 거의 전 은행들이 지금 50세 혹은 40세를 대상으로 한 명예퇴직 프로그램을 가동 중입니다.

은행권들 상황이 화면에 나오고 있고요. 삼성전자의 예를 보시죠. 우리나라 대표기업인데 지금 당장 경영상황이 최악이다. 이렇게 말할 수는 없는 상황인데도 지금 65년 출생 이전 자들. 특히 7~8년차 고참 부장급 정도 됩니다.

[앵커]
지금 1000여 명정도 구조조정을 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
그러니까 사실은 그 전에 이미 임원들을 대상으로 한 인력 구조조정이 벌어졌죠. 그게 조금 더 내려와서 고참부장을 대상으로 한 명예퇴직들을 신청받고 있습니다. 그런 걸로 보면 이게 단순히 경영악화 때문만이냐. 그렇지 않으면 아까 말씀하신것처럼 정년 연장 시행 이전에 인력 절감 차원에서 이렇게 대규모 명예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게 아니냐, 이런 분석도 가능한 상황입니다.

[앵커]
기업 입장에서요. 50대의 직원들이 경영에 부담이 됩니까? 30년 넘게 한 분야에서 일을 했다면 노하우나 경험이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요.

[인터뷰]
그런 부분은 분명히 회사의 큰 자산이라고 할 수 있는데 회사 입장에서는 그분들이 연공서열제형 임금구조하에서는 가장 임금이 높습니다. 그러니까 인건부담이 크다고 보고 최근에 IT 중심의 사무환경이나 집중력 이런 면에서 아무래도 그거보다 젊은 세대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생산성이라든지 이런 부분이 떨어진다고 기업측에서는 판단하고 있는 겁니다.

[앵커]
문제는 50대 직원들이 명예퇴직을 하고 기업을 벗어났을 때 할 일이 없습니다.

[인터뷰]
그렇습니다. 사실은 재취업이 가장 최선인데, 어떤 직장인들은 그런 말씀도 하시더군요. 목돈 받고 명예퇴직하고 재취업하면 최선이다. 그런데 이제 재취업이 상당히 어렵습니다. 사실 이전 노동시장에서 삼성 출신은 거의 100% 재취업이 된다는 얘기도 있었습니다마는 지금은 신화로 남아있고 삼성 출신마저 재취업이 어렵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시청자 분들 가운데서 50대 명예퇴직하시고 무슨 일을 할까,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으실텐데, 저희가 좋은 한 사례를 찾았습니다. 지점장님 지내신 분인데, 전화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분 같은 경우에는요. 50대에 은행 지점장 하시고 나오셔서 새로운 일자리를 찾으셨습니다. 이만호 씨 전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여보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이만호입니다.

[앵커]
국민은행 재직하셨다고요?

[인터뷰]
국민 은행에 재직했습니다.

[앵커]
퇴식하실 때 나이가 얼마나 되셨습니까?

[인터뷰]
지금은 56년 생이니까 그 당시에는 만 54세였습니다.

[앵커]
만 54세요. 그 당시에 그러면 명예퇴직을 신청을 하신겁니까? 아니면 은행에서 명예퇴직을 했으면 좋겠다고 권유를 한겁니까?

[인터뷰]
은행에서 명예퇴직을 했으면 좋겠다, 그렇게 권유가 있었습니다.

[앵커]
참 막막하셨겠네요.

[인터뷰]
그렇죠. 앞이 캄캄하죠. 한창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 공부하는 큰아들이 있고 작은아들도 한창 대학 다니고 있어서 정말 남의 일이 아닙니다. 누구는 중간 퇴직하면 괜찮다고 얘기할지 모르겠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아요.

[앵커]
그래서 그만 두시고 아이들은 뭐라고 하던가요, 공부를 계속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을 것 같은데.

[인터뷰]
그렇죠. 아빠가 앞으로 벌어올 것도 없고 하니까 큰 아이는 공부를 그만두고 취업하겠다고 그랬고 작은 아이도 공부하기 싫었는데 잘됐네. 그러면서 대학을 중도포기했습니다.

[앵커]
공부를 솔직히 더 하고 싶었겠죠.

[인터뷰]
그렇죠. 굉장히 가슴이 아팠습니다.

[앵커]
가슴이 많이 아프셨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재취업을 하신것으로 알고 있는데 재취업 준비를 어떻게 하셨습니까? 그리고 은행일을 30년 넘게 하셨기 때문에 관련 분야에 취직을 해 보실 생각은 없으셨는지요?

[인터뷰]
맞습니다. 저도 30년 은행 생활을 했으니까 은행의 유사한 직종에 들어가려고 많이 찾았죠. 그러나 그게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우리 동네에 자전거 가게에 갔었는데 가게의 수리 하시는 사장님이 한 70세가 되셨더라고요. 그 사장님이 그러시더라고요.

자기는 보잘 것 없는 작은 가게지만 이 곳에서 40년을 자기가 일해서 명예퇴직 걱정도 없고 적은 돈이지만 가게를 통해서 아이들 다 공부시키고 결혼까지 시켰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그렇구나. 자그마한. 가게에서 공부시키고 70세 나이에도 일할 수 있겠구나. 그래서 저도 자전거 가게를 알아봤던겁니다.

그래서 이제 자전거 가게 홍보실에, 자전거 회사 다니는 후배한테 물어보고가게도 얻기 위해서 신도시에 상가를 분양하는 옛날 거래하는 건설사 이사한테 상가 분가하면 얼마쯤 하나요? 하고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 가격이 5억, 6억 정도가 든다고 해요.

너무 많이 들어서 가게를 얻는 걸 포기를 하고 이미 자전거 가게의 기술이 좋다는 걸 느끼고 그때부터 기술을 배워 보겠다는 마음을 가졌던 겁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하고 계신 일이 무엇이십니까?

[인터뷰]
지금은 아파트 120세대를 관리하는 아파트관리 소장입니다.

[앵커]
앞서 나온 사진이 관리소장 하실 때군요.

[인터뷰]
여기는 전기도 알아야 하고 배관도 알아야 되고 팔방미인이 돼야 되죠. 다 배웠으니까요.

[앵커]
그런데 관리소장이 되시려면 그래도 여러 분야를 많이 알아야 될 거 아닙니까?

[인터뷰]
그렇죠. 제가 기술학교에서 기술도 배우고 그렇게 하다보니까 기술 자격증이 10개가 되다보니까 기초적인 기술은 다 배웠어요.

[앵커]
기술 자격증 10개를 갖고 계시다고요?

[인터뷰]
네.

[앵커]
언제부터 따진 겁니까, 이게?

[인터뷰]
은행에 지점장으로 그만두고 그렇게 되면 대개 2년 정도는 또 나가서 살을 일을 구하기 위해서 1년 정도유예를 줍니다. 계약직으로 근무를 할 수 있어서 그때 계약직으로 근무를 하면서 낮에는 은행의 계약직으로 근무하고 밤에는 기술학교다니면서 기술을 취득했습니다.

[앵커]
지금 아파트 환풍구에서 일 하시는 화면이 나오고 있거든요. 대단하십니다. 보일러 자격증, 목공, 건축, 공조, 냉동 관련자격증을 10개나 갖고 계신데요. 40, 50대 명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사실 명퇴 먼저 하시고 나오셔서 그래도 재취업에 성공하셨고 어떻게 보면 지금 은퇴하신 분들한테는 나도 저렇게 한번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것 같은데, 조언을 해 주시겠습니까?

[인터뷰]
저는 각자가 자기 소질과 잘하는 분야가 있을 겁니다마는 첫째로 어떤 자료에 보면 10년 뒤에 사라지는 일자리가 많다고 합니다. 그런데 일자리가 사라지지 않는 걸 보면 배관, 목공, 도배나 시설 쪽은 로봇이 흉내를 못 내거든요. 그래서 이런 직장을 택해야 되고요.

두 번째 100세 시대까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먼저 생각해야 된다고 봅니다. 세 번째는 처음 부터 큰 일을 계획하면 절대 중간에 포기하게 돼요. 그래서 처음에는 수준이 조금 낮은 기술. 또 쉬운 기술 그리고 일단 취업 하더라도 적은 월급이라고 하더라도 일단은 큰 꿈을 위해서는 참고 견디라고 이야기를 드리고 싶고요.

또 한 가지는 네 번째는 정말 하다 보면 각종 기술을 배우다 보면 친구들 모임이나 사회 모임, 경조사 같은 것이 많이 있을 겁니다. 이런 거에 다 참여하게 되면 꼭 시험 때 그런 게 다가와요. 그런 것을 다 포기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마지막으로는 정말 눈높이를 낮춰야 됩니다.

아주 더럽고 또 하찮은 일이라도 정말 성심 성의껏 일을 하면 거기에서 빛을 발하게 되고 사람한테 인정을 받게 됩니다. 무시당하고 또 쪽팔릴 일이 많이 있을 겁니다. 그런 것을 극복해야만이 그러면 더 정말 100세까지 일할 수 있는 기술이 보이고 또 일자리가 보인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이만호 씨오늘 전화연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인터뷰]
네.

[앵커]
소장님, 성공적인 사례입니다. 보니까 지금 5, 6년 만에 자격증도 많이 따시고 새로운 일자리를 찾으셨어요. 물론 아까 여러 말씀 중에서 눈높이를 조금 낮추고 그리고 기술, 향후 10년을 내다보고 준비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하셨거든요.

[인터뷰]
사실은 새로운 기회를 찾으려고 노력한 것보다 더 빛나는 것은 자기 마음가짐을 바꾸는 거죠. 사실 30년 동안 은행에서 지점장까지 하신 분이 기술 자격증 가지고 약간 노동의 질이 떨어지는 분야에 종사하는 게 쉽지 않거든요. 눈치도 보였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그런 부분들이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었던 것 같고요.

직장인들 같은 경우에는 명예퇴직 프로그램을 신청할 것이냐 말것이냐를 두고 여러 가지 고민들을 많이 합니다. 목돈을 가지고 새 기회를 찾을 거냐. 아니면 그냥 눈칫밥 먹으면서 가늘고 길게 살것이냐 로 고민을 하는데 한 세 가지 정도를 고려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첫 번째은 재취업이 이상적입니다마는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노동시장에 재취업 자리가 많지 않습니다. 거의 없다고 보셔야 됩니다. 임시직이나 일용직 외에는 없다고 보셔야 되니까 창업같은 것을 많이 고려하시는데 성공 가능성이 낮다.

[앵커]
어느 정도 됩니까, 성공가능성이?

[인터뷰]
수도권 같은 경우에는 3년 만에 한 절반 이상이 문을 닫으니까 상당히 어렵다고 봐야죠. 두 번째는 이제 국민연금에 대한 고려를 조금햐셨으면 좋겠습니다. 국민연금은 불입액과 불입기간에 따라서 격차가 많이 납니다. 수령액이.

그러니까 조금 눈치밥을 먹더라도 그냥 눌러앉는 것의 경제적 혜택에 대해서 고려하실 필요가 있는데요. 물론 사람 일이라는 게 이런 경제적 판단만 가지고 결정을 하겠습니까? 어떤 자기가 속했던 조직에 대한 배신감, 분노 이런 것이 결정에 작용하겠죠. 그러나 그런 부분하고 위로금 명목의 목돈이 전에 비해서 많이 줄었습니다.

요즘은 1, 2년 치 월급 짧게는 9개월치 월급만 제공하는 회사도 많습니다. 그러니까 예전에 몇억원 챙겨서 나왔다는 것은 옛 얘기고요. 그래서 목돈 자체에 대해서 큰 과욕을 부리시면 안 되겠습니다. 이런 점을 고려하셔서 결정하셔야 되겠죠.

[앵커]
그런데 요새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퇴직시 평균 연령이 계속낮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그렇습니다. 지금 많이 낮아졌습니다.

[앵커]
어느 정도로 낮아졌는지 보겠습니다. 우리나라 퇴직 평균연령인데요. 지금 남자는 52살, 여성은 47살입니다. 이게 과거보다 크게 낮아지고 있는 거거든요. 왜 이렇게 낮아지고 있는 겁니까?

[인터뷰]
최근의 기업들이 보면 어찌됐든 일자리를 늘리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저희가 얘기한 명예퇴직 프로그램의 경우에도 임금피크제와 함께 실시해서 조금 숨통이 트이면 인건비를 절감하게 되면 청년과 일자리를 나누게 하겠다는 게 당초 원래 이 정책의 취지입니다.

그런데 청년들 일자리는 늘지 않고 있거든요. 경기악화를 핑계로 사실은 인건비를 절감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욕심이 드러나고 있는 것인데요. 그러다보면 우리가 이야기하는 노동개혁의 기본전제, 정년을 늘리고 대신 임금피크제를 하고 그렇게 숨통이 트인 걸 가지고 청년들과 일자리를 나누겠다. 이런 것이 전제가 깨지고 있는 것이거든요.

[앵커]
그렇다면요.

[인터뷰]
생각을 해 봐야 되겠죠.

[앵커]
소장님, 준비가 충분히 됐다. 재기를미리 준비하는 겁니다. 회사가 50대 정도가 되면 명퇴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그러니까 미리 준비가 됐다고 판단하면 나와서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것은 괜찮은 방법입니까?

[인터뷰]
본인은 낙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겠지만 노동시장이 그렇게 녹록지는 않습니다. 나오신 분들한테 제공되는 일, 절반 가까이 임시직 혹은 일용직입니다. 아까 얘기해서 아파트 관리일이라든가 경비일이라든지 여성분들은 백화점 파트타이머 같은 일입니다.

그러다보니 본인이 정말 재 취업이 확실한 일자리를 알아보든지 혹은 창업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가지던가. 이게 또 쉽지 않아서 직장인들로서는 고민이 되겠죠. 다만 정년을 5년에서 10년 정도 앞둔 상황에서는 피치못하게 자신에게 닥칠 수 있는 문제라는 생각 하에 제2의 인생을 계획하실 필요가 있겠죠.

[앵커]
눈높이를 약간 낮추고 기술직 그러니까 기술 가전 자격증을 가지고 그리고 다시 이렇게 재취업을 한다거나 아니면 사업을 한다가 방법일것 같습니다.

[인터뷰]
그렇습니다. 그렇게 하시는 분들이 있고요. 그 성공적인 사례를 이 선생님을 통해서 확인해 봤는데 청년들한테 눈높이를 낮추라는 얘기만큼이나 중 장년층들한테 눈높이를 낮추라는 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연말 동창회가기가 민망하다, 그런 얘기도 하고 그러는데요.

어쨌든 우리 사회에 노동의 질에 관한 선입견이나 편견이 강해서 그거는 본인이 어떤 확고한 결심을 가져야만 가능한 일이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김방희 생활연구소장님이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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