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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외국인 취업자의 절반 이상이 월급 200만 원 미만의 저임금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대다수가 단순 노무종사자이기 때문인데, 이들은 또 대부분 주당 50시간 이상 장시간 근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나 외국인 취업자의 근로조건 개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류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5월 기준 국내 상주 15세 이상 외국인 중 취업자는 93만 8천 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취업자 중 3.6%를 차지했습니다.
외국인 취업자 중에는 한국계 중국인이 44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직업별로는 기능원이나 단순 노무종사자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외국인 취업자의 월평균 임금은 200만 원 미만이 58%로 가장 많았고, 200만 원 이상 300만 원 미만이 34%, 300만 원 이상이 8%였습니다.
[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
"기능원, 기계조작이라든가 단순 노무종사자로 일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이런 직종이 상대적으로 임금이 낮은 직종이기 때문에 200만 원 미만 비중이 높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또한 외국인 취업자 대부분은 장시간 근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업 시간대별 외국인 취업자 수를 보면 52%가 우리나라 평균 경제활동 시간인 44시간이 넘는 주당 50시간 이상 장시간 근무를 하고 있었습니다.
최근 OECD 고용 전망 보고서에서도 우리나라는 내국인과 외국인의 임금 격차가 1.55배로 22개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적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외국인 근로자 중 비숙련 노동자 비중이 높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외국인에 대한 차별도 존재하고 있다며 외국인 근로자의 근로조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YTN 류환홍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국내 외국인 취업자의 절반 이상이 월급 200만 원 미만의 저임금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대다수가 단순 노무종사자이기 때문인데, 이들은 또 대부분 주당 50시간 이상 장시간 근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나 외국인 취업자의 근로조건 개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류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5월 기준 국내 상주 15세 이상 외국인 중 취업자는 93만 8천 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취업자 중 3.6%를 차지했습니다.
외국인 취업자 중에는 한국계 중국인이 44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직업별로는 기능원이나 단순 노무종사자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외국인 취업자의 월평균 임금은 200만 원 미만이 58%로 가장 많았고, 200만 원 이상 300만 원 미만이 34%, 300만 원 이상이 8%였습니다.
[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
"기능원, 기계조작이라든가 단순 노무종사자로 일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이런 직종이 상대적으로 임금이 낮은 직종이기 때문에 200만 원 미만 비중이 높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또한 외국인 취업자 대부분은 장시간 근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업 시간대별 외국인 취업자 수를 보면 52%가 우리나라 평균 경제활동 시간인 44시간이 넘는 주당 50시간 이상 장시간 근무를 하고 있었습니다.
최근 OECD 고용 전망 보고서에서도 우리나라는 내국인과 외국인의 임금 격차가 1.55배로 22개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적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외국인 근로자 중 비숙련 노동자 비중이 높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외국인에 대한 차별도 존재하고 있다며 외국인 근로자의 근로조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YTN 류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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