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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름철 시원한 수박, 맛있게 먹고 남으면 어떻게 하십니까?
남은 수박을 랩으로 포장해 냉장고에 보관하는 분들 많을 텐데요.
그런데 이렇게 하면 수박 표면의 세균이 며칠 만에 수천 배로 늘어난다고 하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어떻게 보관하는 게 좋은지, 김경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찌는 듯한 무더위엔 자연스레 수박을 찾게 됩니다.
최근 수박의 크기는 커지고 가족 수는 줄면서 수박을 한 번에 다 못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개 남은 수박은 이렇게 랩으로 싸서 냉장고에 보관하는데 이 경우 세균 오염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이 실험한 결과 먹다 남은 수박을 랩으로 싸 냉장 보관하면 1주일 만에 수박 표면에서 식중독균 등 세균이 3천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대신 수박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밀폐 용기에 보관했을 땐 세균 오염도가 랩 포장의 100분의 1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하정철, 한국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장]
"불가피하게 수박을 냉장 보관하게 되는 경우엔 랩으로 씌워서 보관하는 것보단 밀폐형 용기에 썰어서 보관하는 게 위생적으로 훨씬 더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박은 당도가 높아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 한 번 자른 수박은 되도록 당일에 다 먹는 것이 좋습니다.
부득이하게 랩으로 포장해 보관했을 땐 과육 부분을 1cm 이상 두껍게 잘라낸 뒤 먹는 것이 상대적으로 안전합니다.
또 수박을 자르기 전에 베이킹 소다나 식초, 또는 흐르는 물로 깨끗이 씻으면 남아있는 농약이나 세균 등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YTN 김경수[kimgs85@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여름철 시원한 수박, 맛있게 먹고 남으면 어떻게 하십니까?
남은 수박을 랩으로 포장해 냉장고에 보관하는 분들 많을 텐데요.
그런데 이렇게 하면 수박 표면의 세균이 며칠 만에 수천 배로 늘어난다고 하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어떻게 보관하는 게 좋은지, 김경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찌는 듯한 무더위엔 자연스레 수박을 찾게 됩니다.
최근 수박의 크기는 커지고 가족 수는 줄면서 수박을 한 번에 다 못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개 남은 수박은 이렇게 랩으로 싸서 냉장고에 보관하는데 이 경우 세균 오염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이 실험한 결과 먹다 남은 수박을 랩으로 싸 냉장 보관하면 1주일 만에 수박 표면에서 식중독균 등 세균이 3천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대신 수박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밀폐 용기에 보관했을 땐 세균 오염도가 랩 포장의 100분의 1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하정철, 한국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장]
"불가피하게 수박을 냉장 보관하게 되는 경우엔 랩으로 씌워서 보관하는 것보단 밀폐형 용기에 썰어서 보관하는 게 위생적으로 훨씬 더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박은 당도가 높아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 한 번 자른 수박은 되도록 당일에 다 먹는 것이 좋습니다.
부득이하게 랩으로 포장해 보관했을 땐 과육 부분을 1cm 이상 두껍게 잘라낸 뒤 먹는 것이 상대적으로 안전합니다.
또 수박을 자르기 전에 베이킹 소다나 식초, 또는 흐르는 물로 깨끗이 씻으면 남아있는 농약이나 세균 등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YTN 김경수[kimgs8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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