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농축액, 기능 같은데 가격 최대 7.4배 차이

홍삼농축액, 기능 같은데 가격 최대 7.4배 차이

2015.02.04. 오후 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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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과 품질에 별다른 차이가 없는 홍삼농축액 제품들의 가격이, 브랜드에 따라 최대 7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시중에 판매되는 홍삼농축액 20개 제품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부적합으로 나타난 1개 제품을 제외한 19개 제품들의 가격 차이가 최대 7.4배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면역력 증진과 피로개선·항산화 등의 효능을 내는 '진세노사이드' 성분의 함량은 이들 19개 제품 모두 식약처 기준을 충족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막연히 유명 브랜드 제품을 선호하지 말고, 가격와 섭취 방법 등을 따져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사 대상인 20개 가운데 가장 비싼 제품은 '정관장 홍삼정 마스터클래스'로 100g에 275,500원이었고, 가장 싼 제품은 '고려홍삼정 골드'로 100g에 37,083원이었습니다.

'고려홍삼정 100'은 31,250원으로 더 쌌지만, '진세노사이드' 성분이 64%로 식약처 기준인 80%에 못미쳐 가격 비교 대상에 제외됐습니다.

고한석 [hsg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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