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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을 담보로 돈을 빌려 생활비나 자영업 사업자금으로 쓰는 이른바 '생계형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올해 가계대출이 천조 원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임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국민과 신한, 우리, 하나, 기업은행 등 주요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액은 51조 8천억 원!
그런데 이 가운데 54% 달하는 27조 9천억 원이 실제 주택 구입에 사용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런 '생계형 주택담보대출'은 지난 2011년 43%에서 꾸준히 증가해 이미 2012년 50%를 돌파한 상태입니다.
내 집 마련을 위해 은행에서 자금을 빌리는 주택담보대출의 원래 취지가 퇴색하고, 주로 생활비나 자영업자의 사업대금, 대출금 상환 등 다른 생계 유지를 위해 사용됐다는 얘기입니다.
그만큼 대출자 입장에서는 부채 부담이, 은행 측은 부실 위험이 커지는 셈입니다.
여기에 정부가 주택경기 부양을 위해 부동산 금융규제를 완화하고 금리를 낮추면서 생계형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는 한층 가속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상황이 이러다 보니 올해 2분기 가계대출 잔액은 982조 5천억 원으로, 현재 추세라면 올해 안에 천조 원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결국 생계형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가계 대출이 한국 경제의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YTN 임승환[shlim@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집을 담보로 돈을 빌려 생활비나 자영업 사업자금으로 쓰는 이른바 '생계형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올해 가계대출이 천조 원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임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국민과 신한, 우리, 하나, 기업은행 등 주요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액은 51조 8천억 원!
그런데 이 가운데 54% 달하는 27조 9천억 원이 실제 주택 구입에 사용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런 '생계형 주택담보대출'은 지난 2011년 43%에서 꾸준히 증가해 이미 2012년 50%를 돌파한 상태입니다.
내 집 마련을 위해 은행에서 자금을 빌리는 주택담보대출의 원래 취지가 퇴색하고, 주로 생활비나 자영업자의 사업대금, 대출금 상환 등 다른 생계 유지를 위해 사용됐다는 얘기입니다.
그만큼 대출자 입장에서는 부채 부담이, 은행 측은 부실 위험이 커지는 셈입니다.
여기에 정부가 주택경기 부양을 위해 부동산 금융규제를 완화하고 금리를 낮추면서 생계형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는 한층 가속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상황이 이러다 보니 올해 2분기 가계대출 잔액은 982조 5천억 원으로, 현재 추세라면 올해 안에 천조 원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결국 생계형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가계 대출이 한국 경제의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YTN 임승환[shl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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