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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급성 심근경색을 겪은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은 당분간 병원에서 수면상태에서 진정 치료를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는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영일선 복귀에는 다소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정선섭 재벌닷컴 대표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오세요.
[앵커]
기업의 오너가 지금 수면 상태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삼성이 어떻게 될지 많이 궁금해 하는데요.
지금 삼성은 어떤 상태일까요?
[인터뷰]
비상 경영체제라는 표현은 쓰지 않지만 사실상 내부적으로 굉장히 비상상태가 아닌가 이렇게 보고요.
실제로 경영인들이 모두 다 24시간 대기하는 그런 것으로 지금 나와있습니다.
[앵커]
특히 핵심 사업이 핸드폰 그리고 반도체 사업인데 여기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전망은 나오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인터뷰]
그렇죠.
삼성그룹의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전자의 비중이 거의 절반 이상이 되고 전자에서 또 2분의 1 이상이 휴대폰과 반도체가 차지하고 있는데 이 부분을 이건희 회장이 주도해 오지 않았습니까?
1년에 30조원에 가까운 투자를 해야 되는 그런 중대한 결정도 이건희 회장이 해 왔다는 점에서 경영공백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이렇게 볼 수 있죠.
[앵커]
그동안에 삼성의 경영 방식 이런 거라면 지금의 잠시 회장이 병석에 있는다 하더라도 그걸 극복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보십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그렇죠.
이번에만 특별히 있었던 건 아니고 2008년도에 2년동안 경영 일선을 떠난적이 있었죠?
그때 당시에 8인회라는 것을 만들어서 실제로 그룹 경영을 해 나가기는 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경우에는 상황이 조금 다르지 않나봐요.
건강 문제가 지금 좀 심각한 수준이다, 이렇게 알려지고 있는 걸로 봐서 아마 여러 가지 대비책, 이런 것이 그룹 차원에서 마련돼야 할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이건희 회장의 경영 부재로 인해서 삼성 주가가 떨어지지 않을까 이런 분석도 사실있었는데 금요일 종가와어제 종가를 비교해 보니까요.
주요 핵심계열사 종가들이 오히려 꿋꿋하게 버텨줬거든요.
상승하는 모습이었거든요.
그것을 분석을 해봤는데.
[앵커]
지금 화면에 잠시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도 3. 97% 올랐고, 신라호텔도 2. 69%, 제일기획 3. 93%, 삼성색명 4. 04%, 꿋꿋한 오름세 보여줬습니다.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인터뷰]
우리가 주가라는 것은 호재와 악재에 의해서 발행을 해야 되는 것이 정상이고요.
이번에 이건희 회장이 건강 악화됐다, 이것이 호재는 아니지 않습니까?
올랐다, 이것은 이상한 현상이다고 우리가 볼 수 있는 거고 그리고 아마 일시적일 겁니다.
그 오른 이유는 지배 구조 개편에 따른 수혜가 있을 수도 있다, 이런 어떤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가 그렇게 보입니다.
[앵커]
미국의 경우에 애플사는 스티브 잡스의 건강악화설이 나올 때 마다 주가가 많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거든요.
이런 부분과는 어떻게 비교해 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애플과 단순 비교는 어려울 겁니다.
아시다시피 애플의 핵심적인 것은 스마트폰이었는데 그것을 개발한 주인공이 스티브잡스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스티브잡스가 된다는 것은 곧 애플의 몰락과 관계있다, 이런 것으로 시장에서 받아 들였기 때문에 주가가 폭락사태를 겪기도 했죠.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자연스럽게 후계 구도에 대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 삼성 후계승계 작업 지난해부터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데 일단 지난해 삼성그룹 계열사 지분부터 먼저 간단하게 정리를 살펴보고 내용을 질문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복잡한데요.
간단하게 설명을 하겠습니다.
삼성 SDS가 삼성 SNS을 인수합병했고, 삼성생명은 주요 계열사 보유 중인 삼성 카드 지분을 매입을 합니다.
그리고 삼성 에버랜드가 제일모직, 삼성물산은 삼성 SDS가 보유하던 삼성엔지니어링 지분을 매입을 합니다.
복잡한데요, 쉽게 설명을 해 주세요.
이게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겁니까?
[인터뷰]
크게 보면 업종별로 보면 전자 부문하고 패션부문하고 화학쪽 이것이 정리됐다고 볼 수가 있고요.
삼성생명이 금융계열사를 흡수합병하거나 통폐합하는 것은 지난 번은 금산법이 통과가 되면서 사실상 금융체제를 가져갈 수밖에 없고 지금은 순환출자 구도를 해소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루어졌다고 보고 아까 말씀드린 전자 부분을 통폐합 한다든가 패션부분을 통폐합 한다든가 화학 부분을 통폐합 한 것은 이건희 회장 3 자매가 혹은 경영을 이끌고 있는 부문과 연관이 있어서 승계 작업의 일환이다라고 볼 수 있죠.
[앵커]
그 부분을 질문드리죠.
회사로 이야기하면 어려우니까 편의상 그러는 겁니다.
원래는 회사로 얘기하는 게 맞죠, 주식회사니까.
그러나 실질적인 삼성그룹 오너인 이건희 회장이 병석에 있기 때문에 아들과 딸 재용 씨라든가 이부진 씨, 그런 둘에 대한 지분도 쉽게 이야기를 해 주시면 어떻게 달라질 것으로 보십니까?
[인터뷰]
지형이 달라진다는 것보다 삼성 그룹의 후계 승계 작업은 지분승계와 사업승계 이 두 갈래로 지금 진행이 돼 왔었는데요.
지분승계 작업은 2000년 이전에 완료가 됐었고 삼성에버랜드를 중심으로 하는 순환출자구조를 만들면서 사실은 완성이 됐었습니다.
사업구조조정은 2000년 이후부터 경영 참여를 시작한 그 시점부터 이뤄져 왔었는데 작년에 아마 건강 문제가 요인이 아니었나 저희는 그렇게 해석합니다마는 급격히 빠르게 제일모직부터 시작해서...
[앵커]
6개월 사이에 줄줄이 이뤄졌어요.
[인터뷰]
그렇죠.
그게 이뤄진 상황이죠.
그래서 현재 보면 이재용 씨는 전자 회사 이런 쪽으로 리드를 해 나갈 가능성이 있고, 이부진 사장은 호텔과 다른 중화학쪽으로 집중할 가능성이 높고요.
이서현 사장은 패션 부문하고 광고 부문을 맡아서 일단 나가는데 아직 남은 부분은 건설하고 일단 상사부문 이런 쪽이 남긴 했습니다마는 그것은 지분 관계가 좀 복잡하기 때문에 아마 시간은 좀 소요될 것이다, 저는 이렇게 전망합니다.
[앵커]
지분이 복잡해서 저희가 화면으로 준비를 했거든요.
함께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전자의 0. 57%의 지분을 가지고 있고 삼성에버랜드를 25. 1% 삼성 SDS을 11. 26%, 가치네트를 36. 69%의 지분을 가지고 있네요.
전자쪽에 좀 집중했다고 볼 수 있겠죠?
[인터뷰]
그렇죠.
[앵커]
다음 그래픽 보겠습니다.
[앵커]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인데요.
삼성에버렌드에 8. 37% 지분을 가지고 있고, 삼성 SDS는 3. 9%, 삼성 종합화학에 4. 91%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화학쪽에 지분이 집중됐다...
[인터뷰]
그렇죠.
호텔화학 이런 쪽이 높다는 것을 예시해 주는 거죠.
[앵커]
이서현 사장 보겠습니다.
삼성 에버랜드에 8. 37%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요.
삼성 SDS에서 3. 9% 지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재용 부회장. 후계 1순위 이기는 합니다마는 또 이부진 사장도 지금 많이 리틀 이건희로 불리면서 상당히 어떤 지지를 받아온 것도 사실이거든요.
어떻게 정리가 될까요?
[인터뷰]
아버지가 딸을 좋아한다, 이것은 딸바보다 이런 이야기도 있습니다마는 그것이 아마 후계 승계 구도에 영향을 준다, 그렇게 보기는 힘들고요.
지금 실질적으로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이재용 부회장이 전자나 금융그룹의 핵심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후계순위가 바뀐다, 또는 5개 구도 승계에 이상이 있다...
이것은 예측하기 힘들고 실질적으로 무게중심은 이재용 부회장쪽으로 이미 옮겨져 있다, 이렇게 우리가 보는 것이 옳을겁니다.
[앵커]
그러면 사장단도 이미 구성이 돼 있다고 봐야 하나요?
현재 이재용 부회장 중심으로?
[인터뷰]
지금 삼성그룹의 계열사가 70여 개 됩니다마는 그중에서 실질적으로 한 10개 정도가 핵심기업인데 그 10개 중에서 거의 절반 이상은 전자계열이죠.
나머지 부문은 부가가치, 다른 어떤 곁다리다 그런 표현이 완곡한 것은 아닙니다마는 핵심사업은 전자쪽에 쏠려있기 때문에 사실상 모든 중심축을 리드하고 있다고 봐야 하는 상황인거죠.
[앵커]
삼성SDS 상장도 짚어봐야 될 것 같아요.
곧 상장을 할 것이다 하면서 주식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 자식들을 생각했다, 후계구도를 생각했다고 볼 수가 있겠죠?
[인터뷰]
후계구도하고 직접적으로 우리가 연결을 짓기는 어려워요.
삼성SDS라는 회사 자체가 그룹의 출자 구조에서 핵심 거래역할을 하는 곳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제 부가가치를 많이 창출하는SI 부문이고 기업의 가치는 매우 높습니다.
상장하게 되면 아마 시가총액은 예상도 합니다마는 당장 10위권안에 진입하지 않겠느냐 이렇게 보고요.
그리고 이건희 회장이 자녀들이 대주주로 있습니다.
약 19% 정도를 갖고 있는데 그런 측면에서 보면 현금만 해도 2조 5000억원 정도는 확보할 수 있다, 이런 가능성이 있거든요.
지금 현재 지배 구조를 개편하게 되면 아까 말씀을 하셨습니다마는 실질적으로 이부진 사장이나 이서현 사장은 자기가 주도하는 회사의 대주주는 아닙니다.
그러면 그 지분을 확보해야 되는데 아마 실탄이 되지 않겠나 저는 이렇게 봅니다.
[앵커]
신호탄이 될 수가 있다...
요즘 민감한 얘기를 하세요.
삼성 SDS의 지분이 두 사람의 어떤 지배력을 하는데 실탄이 되어준다는 것은 조금...
[인터뷰]
시장에서 매각을 하게 되면 적어도 6000억대 정도의 자금 확보가 가능하다는 얘기죠.
그 자금을 가지고자기가 주도하는 호텔 신라의 주식은 실제로 이부진 회장은 한 주도 없습니다마는 아직 다른 부분에서 이서현 사장은 제일기획이라든가 주주로 등재되어 있지는 않아요.
그러면 SDS을 만약에 상장을 하게 되면 6000억 정도의 돈으로 확보할 수 있다 이렇게 보는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시간관계상 30초만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아버지 이건희 시대가 아닌 아들 이재용 부회장 시대가 된다면 이재용 회장 시대가 된다면 삼성은 뭐가 제일 달라져야 될까요?
짧게 부탁드리겠습니다.
[인터뷰]
우선 경영지배 방식에 변화가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총수 1인의 지배하에 있는 우리의 대기업의 경영 구조를 보면 만약에 총수가 부재하거나 유보시에 너무나 큰 영향을 받게 되는데 좀 다변화된 어떤 경영체제를 만들어서 새로운 선진화된 그런 방식으로 나가는 게 바람직하지 않겠나, 이렇게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선섭 재벌닷컴 대표와 함께 삼성 지배구조 문제 살펴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급성 심근경색을 겪은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은 당분간 병원에서 수면상태에서 진정 치료를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는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영일선 복귀에는 다소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정선섭 재벌닷컴 대표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오세요.
[앵커]
기업의 오너가 지금 수면 상태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삼성이 어떻게 될지 많이 궁금해 하는데요.
지금 삼성은 어떤 상태일까요?
[인터뷰]
비상 경영체제라는 표현은 쓰지 않지만 사실상 내부적으로 굉장히 비상상태가 아닌가 이렇게 보고요.
실제로 경영인들이 모두 다 24시간 대기하는 그런 것으로 지금 나와있습니다.
[앵커]
특히 핵심 사업이 핸드폰 그리고 반도체 사업인데 여기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전망은 나오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인터뷰]
그렇죠.
삼성그룹의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전자의 비중이 거의 절반 이상이 되고 전자에서 또 2분의 1 이상이 휴대폰과 반도체가 차지하고 있는데 이 부분을 이건희 회장이 주도해 오지 않았습니까?
1년에 30조원에 가까운 투자를 해야 되는 그런 중대한 결정도 이건희 회장이 해 왔다는 점에서 경영공백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이렇게 볼 수 있죠.
[앵커]
그동안에 삼성의 경영 방식 이런 거라면 지금의 잠시 회장이 병석에 있는다 하더라도 그걸 극복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보십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그렇죠.
이번에만 특별히 있었던 건 아니고 2008년도에 2년동안 경영 일선을 떠난적이 있었죠?
그때 당시에 8인회라는 것을 만들어서 실제로 그룹 경영을 해 나가기는 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경우에는 상황이 조금 다르지 않나봐요.
건강 문제가 지금 좀 심각한 수준이다, 이렇게 알려지고 있는 걸로 봐서 아마 여러 가지 대비책, 이런 것이 그룹 차원에서 마련돼야 할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이건희 회장의 경영 부재로 인해서 삼성 주가가 떨어지지 않을까 이런 분석도 사실있었는데 금요일 종가와어제 종가를 비교해 보니까요.
주요 핵심계열사 종가들이 오히려 꿋꿋하게 버텨줬거든요.
상승하는 모습이었거든요.
그것을 분석을 해봤는데.
[앵커]
지금 화면에 잠시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도 3. 97% 올랐고, 신라호텔도 2. 69%, 제일기획 3. 93%, 삼성색명 4. 04%, 꿋꿋한 오름세 보여줬습니다.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인터뷰]
우리가 주가라는 것은 호재와 악재에 의해서 발행을 해야 되는 것이 정상이고요.
이번에 이건희 회장이 건강 악화됐다, 이것이 호재는 아니지 않습니까?
올랐다, 이것은 이상한 현상이다고 우리가 볼 수 있는 거고 그리고 아마 일시적일 겁니다.
그 오른 이유는 지배 구조 개편에 따른 수혜가 있을 수도 있다, 이런 어떤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가 그렇게 보입니다.
[앵커]
미국의 경우에 애플사는 스티브 잡스의 건강악화설이 나올 때 마다 주가가 많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거든요.
이런 부분과는 어떻게 비교해 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애플과 단순 비교는 어려울 겁니다.
아시다시피 애플의 핵심적인 것은 스마트폰이었는데 그것을 개발한 주인공이 스티브잡스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스티브잡스가 된다는 것은 곧 애플의 몰락과 관계있다, 이런 것으로 시장에서 받아 들였기 때문에 주가가 폭락사태를 겪기도 했죠.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자연스럽게 후계 구도에 대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 삼성 후계승계 작업 지난해부터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데 일단 지난해 삼성그룹 계열사 지분부터 먼저 간단하게 정리를 살펴보고 내용을 질문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복잡한데요.
간단하게 설명을 하겠습니다.
삼성 SDS가 삼성 SNS을 인수합병했고, 삼성생명은 주요 계열사 보유 중인 삼성 카드 지분을 매입을 합니다.
그리고 삼성 에버랜드가 제일모직, 삼성물산은 삼성 SDS가 보유하던 삼성엔지니어링 지분을 매입을 합니다.
복잡한데요, 쉽게 설명을 해 주세요.
이게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겁니까?
[인터뷰]
크게 보면 업종별로 보면 전자 부문하고 패션부문하고 화학쪽 이것이 정리됐다고 볼 수가 있고요.
삼성생명이 금융계열사를 흡수합병하거나 통폐합하는 것은 지난 번은 금산법이 통과가 되면서 사실상 금융체제를 가져갈 수밖에 없고 지금은 순환출자 구도를 해소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루어졌다고 보고 아까 말씀드린 전자 부분을 통폐합 한다든가 패션부분을 통폐합 한다든가 화학 부분을 통폐합 한 것은 이건희 회장 3 자매가 혹은 경영을 이끌고 있는 부문과 연관이 있어서 승계 작업의 일환이다라고 볼 수 있죠.
[앵커]
그 부분을 질문드리죠.
회사로 이야기하면 어려우니까 편의상 그러는 겁니다.
원래는 회사로 얘기하는 게 맞죠, 주식회사니까.
그러나 실질적인 삼성그룹 오너인 이건희 회장이 병석에 있기 때문에 아들과 딸 재용 씨라든가 이부진 씨, 그런 둘에 대한 지분도 쉽게 이야기를 해 주시면 어떻게 달라질 것으로 보십니까?
[인터뷰]
지형이 달라진다는 것보다 삼성 그룹의 후계 승계 작업은 지분승계와 사업승계 이 두 갈래로 지금 진행이 돼 왔었는데요.
지분승계 작업은 2000년 이전에 완료가 됐었고 삼성에버랜드를 중심으로 하는 순환출자구조를 만들면서 사실은 완성이 됐었습니다.
사업구조조정은 2000년 이후부터 경영 참여를 시작한 그 시점부터 이뤄져 왔었는데 작년에 아마 건강 문제가 요인이 아니었나 저희는 그렇게 해석합니다마는 급격히 빠르게 제일모직부터 시작해서...
[앵커]
6개월 사이에 줄줄이 이뤄졌어요.
[인터뷰]
그렇죠.
그게 이뤄진 상황이죠.
그래서 현재 보면 이재용 씨는 전자 회사 이런 쪽으로 리드를 해 나갈 가능성이 있고, 이부진 사장은 호텔과 다른 중화학쪽으로 집중할 가능성이 높고요.
이서현 사장은 패션 부문하고 광고 부문을 맡아서 일단 나가는데 아직 남은 부분은 건설하고 일단 상사부문 이런 쪽이 남긴 했습니다마는 그것은 지분 관계가 좀 복잡하기 때문에 아마 시간은 좀 소요될 것이다, 저는 이렇게 전망합니다.
[앵커]
지분이 복잡해서 저희가 화면으로 준비를 했거든요.
함께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전자의 0. 57%의 지분을 가지고 있고 삼성에버랜드를 25. 1% 삼성 SDS을 11. 26%, 가치네트를 36. 69%의 지분을 가지고 있네요.
전자쪽에 좀 집중했다고 볼 수 있겠죠?
[인터뷰]
그렇죠.
[앵커]
다음 그래픽 보겠습니다.
[앵커]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인데요.
삼성에버렌드에 8. 37% 지분을 가지고 있고, 삼성 SDS는 3. 9%, 삼성 종합화학에 4. 91%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화학쪽에 지분이 집중됐다...
[인터뷰]
그렇죠.
호텔화학 이런 쪽이 높다는 것을 예시해 주는 거죠.
[앵커]
이서현 사장 보겠습니다.
삼성 에버랜드에 8. 37%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요.
삼성 SDS에서 3. 9% 지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재용 부회장. 후계 1순위 이기는 합니다마는 또 이부진 사장도 지금 많이 리틀 이건희로 불리면서 상당히 어떤 지지를 받아온 것도 사실이거든요.
어떻게 정리가 될까요?
[인터뷰]
아버지가 딸을 좋아한다, 이것은 딸바보다 이런 이야기도 있습니다마는 그것이 아마 후계 승계 구도에 영향을 준다, 그렇게 보기는 힘들고요.
지금 실질적으로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이재용 부회장이 전자나 금융그룹의 핵심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후계순위가 바뀐다, 또는 5개 구도 승계에 이상이 있다...
이것은 예측하기 힘들고 실질적으로 무게중심은 이재용 부회장쪽으로 이미 옮겨져 있다, 이렇게 우리가 보는 것이 옳을겁니다.
[앵커]
그러면 사장단도 이미 구성이 돼 있다고 봐야 하나요?
현재 이재용 부회장 중심으로?
[인터뷰]
지금 삼성그룹의 계열사가 70여 개 됩니다마는 그중에서 실질적으로 한 10개 정도가 핵심기업인데 그 10개 중에서 거의 절반 이상은 전자계열이죠.
나머지 부문은 부가가치, 다른 어떤 곁다리다 그런 표현이 완곡한 것은 아닙니다마는 핵심사업은 전자쪽에 쏠려있기 때문에 사실상 모든 중심축을 리드하고 있다고 봐야 하는 상황인거죠.
[앵커]
삼성SDS 상장도 짚어봐야 될 것 같아요.
곧 상장을 할 것이다 하면서 주식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 자식들을 생각했다, 후계구도를 생각했다고 볼 수가 있겠죠?
[인터뷰]
후계구도하고 직접적으로 우리가 연결을 짓기는 어려워요.
삼성SDS라는 회사 자체가 그룹의 출자 구조에서 핵심 거래역할을 하는 곳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제 부가가치를 많이 창출하는SI 부문이고 기업의 가치는 매우 높습니다.
상장하게 되면 아마 시가총액은 예상도 합니다마는 당장 10위권안에 진입하지 않겠느냐 이렇게 보고요.
그리고 이건희 회장이 자녀들이 대주주로 있습니다.
약 19% 정도를 갖고 있는데 그런 측면에서 보면 현금만 해도 2조 5000억원 정도는 확보할 수 있다, 이런 가능성이 있거든요.
지금 현재 지배 구조를 개편하게 되면 아까 말씀을 하셨습니다마는 실질적으로 이부진 사장이나 이서현 사장은 자기가 주도하는 회사의 대주주는 아닙니다.
그러면 그 지분을 확보해야 되는데 아마 실탄이 되지 않겠나 저는 이렇게 봅니다.
[앵커]
신호탄이 될 수가 있다...
요즘 민감한 얘기를 하세요.
삼성 SDS의 지분이 두 사람의 어떤 지배력을 하는데 실탄이 되어준다는 것은 조금...
[인터뷰]
시장에서 매각을 하게 되면 적어도 6000억대 정도의 자금 확보가 가능하다는 얘기죠.
그 자금을 가지고자기가 주도하는 호텔 신라의 주식은 실제로 이부진 회장은 한 주도 없습니다마는 아직 다른 부분에서 이서현 사장은 제일기획이라든가 주주로 등재되어 있지는 않아요.
그러면 SDS을 만약에 상장을 하게 되면 6000억 정도의 돈으로 확보할 수 있다 이렇게 보는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시간관계상 30초만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아버지 이건희 시대가 아닌 아들 이재용 부회장 시대가 된다면 이재용 회장 시대가 된다면 삼성은 뭐가 제일 달라져야 될까요?
짧게 부탁드리겠습니다.
[인터뷰]
우선 경영지배 방식에 변화가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총수 1인의 지배하에 있는 우리의 대기업의 경영 구조를 보면 만약에 총수가 부재하거나 유보시에 너무나 큰 영향을 받게 되는데 좀 다변화된 어떤 경영체제를 만들어서 새로운 선진화된 그런 방식으로 나가는 게 바람직하지 않겠나, 이렇게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선섭 재벌닷컴 대표와 함께 삼성 지배구조 문제 살펴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