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세계중심국가 도약의 계기

G20 정상회의...세계중심국가 도약의 계기

2010.08.25. 오전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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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는 11월 열리는 G20 서울 정상회의는 이명박 정부 최대의 외교 성과로 꼽힙니다.

이번 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다면 대외적으로는 세계 중심국가로 도약하고 대내적으로는 우리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는 11월 11일, G20 회원국 정상들과 지역 대표, 국제기구 수장 등 30여 명의 정상급 인사들이 서울에 모입니다.

우리나라가 세계 경제 질서를 논의하는 무대의 한복판에 서게 되는 것입니다.

강대국의 전유물이었던 G20 회의 개최는 그 자체로 의미가 큽니다.

[인터뷰:유병규, 현대경제연구원 본부장]
"세계 정상들이 모이는 G20 회의를 개최하게 된 것은 한국 경제의 위상을 한단계 높이고 국가 전체의 브랜드 가치를 올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국제사회에서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 시대를 벗어나 '코리아 프리미엄'을 얻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반면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무엇보다 은행 건전성 규제나 국제금융기구 개혁,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 등 핵심 의제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주도적으로 제안한 개발도상국 개발 문제 역시 결실을 보아야 할 과제 가운데 하나입니다.

[인터뷰:최희남, G20 준비위 의제총괄국장]
"개발 문제를 우리나라가 처음 제시했고 그 개발 문제에 대해 G20 정상들이 앞으로 계속 추진함으로써 개발도상국의 빈곤 문제에 적극 관심을 갖도록 하는 것이 서울 정상회의의 가장 큰 목표이자 성과로 생각됩니다."

금융위기에서 가장 빠르게 벗어난 것으로 평가받는 우리나라가 G20 정상회의도 성공적으로 개최한다면 세계 중심국가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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