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진출, 우리 대사들에게 물어보세요"

[앵커멘트]

재외공관장 회의 참석을 위해 일시 귀국한 각국 주재 우리 대사들이 기업인들과 만나 현지 진출을 위한 상담을 벌였습니다.

외교부와 대한상의는 이번 상담건마다 코드 번호를 부여해 앞으로 해당 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년 만에 귀국한 각국 주재 우리 재외공관장들이 기업인들과 만났습니다.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인들이 대한상공회의소를 통해 자기가 진출을 원하는 국가에 주재하는 대사들을 만나 해외 진출에 필요한 정보를 구하고 애로 사항을 전달했습니다.

240여 개 기업 대표들은 100여 명의 재외 공관장들과 만나 640여 건의 진지한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졌습니다.

[녹취:김우상, 주호주 대사]
"기념주화, 목축업과 관련된 정수기와 스마트 그리드 등 세 가지와 관련해 상담을 했습니다."

[녹취:이윤호, 주러시아 대사]
"조선소 건립과 맨홀 수출, 농기계 수출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상담이 이뤄졌습니다."

중동과 아프리카 등 평소에 정보를 얻기가 어려운 국가들에 대한 상담도 활발했습니다.

[녹취:이용현, 중흥종합건설 전무]
"모잠비크에 도로공사를 추진중인데 어떤 위험이 있는지 좋은 점이 무엇인지 대사님과 상의했습니다."

[녹취:한훈, KT 네트웍스 사장]
"가봉과 세네갈 대사님을 만나 행정전산망 수출과 관련해 현지 사정에 대해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2008년에 이어 두번째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앞으로 매년 개최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공관장들이 경제문제와 해외시장 개척에 대해 상담을 통해 관심을 갖게 되고 평소에 그런 분야에 대해 정보도 수집하고 있습니다."

외교부와 상의는 상담건별로 코드 번호를 부여해 앞으로 관련 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YTN 박병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