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시험 경쟁률이 0.2:1..."공공기관 승진기피 심각"

승진시험 경쟁률이 0.2:1..."공공기관 승진기피 심각"

2026.01.19. 오후 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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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공공기관 인력운용 실태 감사결과 발표
"31개 기관에서 임원승진 기피 현상 존재 응답"
"승진기피로 업무 공백·조직 활력 저하 등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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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부 공공기관의 승진 기피가 심각해, 기관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는 감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승진시험 경쟁률이 0.2대 1인 곳도 있었는데, 거주지 문제나 부족한 금전적 보상 등이 원인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감사원이 공공기관 35곳 임직원을 대상으로 승진기피가 어느 정도나 심각한지 물었습니다.

설문조사 결과 비간부 직원 가운데 ’승진 의사’가 없다고 답한 응답자가 70%를 넘긴 기관은 한국전력 등 7곳에 달했습니다.

실제 초급간부 승진시험 제도를 운영 중인 한전 등 12개 기관의 시험 경쟁률은 지속해서 하락 추세입니다.

한전KPS 경우 지난 2024년 승진시험 경쟁률이 0.2대 1에 불과하기도 했습니다.

원인은 한마디로 ’워라벨’로 요약됩니다.

업무량 과중에 비해 금전적 보상은 미흡하고, 특히 승진 시 순환근무로 인한 거주지 이동 부담 등이 기피 원인으로 분석됐습니다.

이 같은 기피 현상은 임원 승진 시에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부 승진 이후 오히려 임금이 줄어드는 등 역시 낮은 보수와 정년 미보장, 업무량 급증 등이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감사원은 승진 기피 현상으로 업무 역량이 떨어지는 직원의 승진이나 업무 공백, 조직 활력 저하 등 부작용을 낳고 있다며 관련 부처에 개선 방안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이와 함께 감사원은 과다한 예외 규정으로 공공기관의 지역 인재 채용이 실효성이 떨어지고, 타지역 지원자에 대한 불이익 부작용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며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임금피크 대상자의 근로 의욕을 끌어올리기 위한 개선방안 마련도 공공기관 인력운용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방안으로 제시했습니다.

YTN 이종원입니다.

영상편집 : 서영미
디자인 : 임샛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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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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