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공천 헌금' 대혼란...국힘 '윤리위' 내홍 조짐

민주 '공천 헌금' 대혼란...국힘 '윤리위' 내홍 조짐

2026.01.06. 오전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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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상당히 당황스러운 일…휴먼 에러 가까워"
김병기 입장 표명에 당내 반응 냉담…"자숙 필요"
김현지·정청래 등 책임 확산…’묵인 의혹’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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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은 공천 헌금 논란을 두고 시스템이 아닌 개인 문제라고 선 긋고 있지만 잡음은 여전합니다.

국민의힘은 어제 구성된 윤리위원회를 두고 계파 갈등 조짐에 다시 불이 붙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다연 기자!

여야 모두 분위기가 뒤숭숭한 모습인데, 민주당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정청래 대표는 오늘 아침 유튜브 방송에 나와, 어떻게 이런 일 있을 수가 있나 본인도 상당히 당황스러웠다며 이번 일은 시스템 에러가 아닌 '휴먼 에러'에 가깝다고 말했습니다, 개인 일탈이라고 거듭 강조한 건데요.

이번 지방선거 공천과정에는 암행어사단을 붙여서 부정을 뿌리 뽑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어제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유튜브에 깜짝 등장해, 제명당하는 한이 있어도 탈당은 안 할 거라고 한 것을 두고 당내 반응은 냉담합니다.

당 핵심 인사들은 오늘 아침 YTN과 통화에서 지금은 윤리심판원에 절차에 충실할 때라며 자숙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강선우·김병기 의원에서 촉발돼 김현지 청와대 부속실장과 정청래 대표 이름까지 등장하며 당시 지도부 책임으로 논란이 확산하는 모양새인데요.

일단 당은, 김병기 의원이 전직 구의원들로부터 3천만 원을 수수했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묵인했다는 의혹은 아니라고 공식 반박했습니다.

다만 다주택으로 컷오프 대상이던 김경 시의원이 왜 단수공천 됐는지, 김병기-강선우 의원 간 대화 녹취 경위 등은 추가 소명이 필요한 상황이라 오는 12일 윤리심판원 회의 결과에 관심이 쏠립니다.

국민의힘은 공천 뇌물 카르텔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 도입을 오늘도 요구했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아침 원내대책회의에서 통일교 의혹 등 정교 유착과 공천 뇌물, 항소 포기 사태를 밝히기 위한 특검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상황도 보겠습니다. 윤리위원회를 두고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어제 윤리위원 7명을 임명했는데, 이를 두고 계파 갈등이 또 수면 위로 오르는 모습입니다.

윤리위원회의 당면 과제가 사실상 한동훈 전 대표의 이른바 '당원게시판' 논란에 대한 징계 여부 논의이기 때문인데요.

YTN이 확보한 의원 단체 대화방 내용을 보면, 친한계로 분류되는 배현진 의원이 윤리위원 일부가 통합진보당 출신, 또 정명석 JMS 총재 변호인이라는 얘기가 있다며 지도부의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여기에 다른 중진 의원도 '기절초풍할 사람들이다, 해명이 필요하다'며 거들었는데요.

이에 지도부가 통진당 출신이라는 설은 사실이 아니며, 정명석 총재의 변론을 의뢰받은 적이 있지만 사임한 거로 확인했다고 해명하며 큰불은 껐습니다.

일부 위원은 비공개가 원칙인 명단이 실명 보도된 데 항의하며 임명 당일 사의를 표명했는데 명단 유출 경위를 의심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김도읍 정책위의장 사퇴로 뒤숭숭한데 지도부 분위기는 더욱 난감해졌습니다.

'자신의 소임은 여기까지'라는 김도읍 의원의 인사를 두고 '선 결집, 후 확장'을 강조하는 장동혁 대표와의 엇박자라는 해석도 나오는 가운데, 쇄신안 발표 시점과 내용을 두고 지도부 고심이 더욱 깊어 보입니다.

[앵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를 두고도 여야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보좌진 대상 갑질 폭언과 탄핵 반대집회 삭발 강요, 자녀 대학 입시 '엄마 찬스', 영종도 땅 투기, 재산 널뛰기 증식 등 각종 의혹이 하루가 멀다 하고 계속 불거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언급을 자제하면서도, 힘을 싣는 분위기인데요.

정청래 대표는 오늘 아침 유튜브 방송에서 대통령 결정이 다 맘에 들 수는 없지만 옳은 결정이 되도록 도와줘야 하지 않겠느냐, 후보 본인의 자질로 청문회를 통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핵심 관계자도 YTN에, 논란을 일일이 당에서 설명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청문회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기류를 전했습니다.

국민의힘은 '1일 1폭로' 수준이라며 전방위 공세를 이어갑니다.

청문회까지 갈 필요도 없이 대통령이 지명을 철회하거나 후보자가 자진 낙마하면 될 일이라고 거듭 주장하는데요.

청문회는 오는 19일로 잠정 결정됐는데 여야 대격돌이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다연입니다.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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