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한목소리로 "12·29 진상규명"…호남 구애도
정청래·장동혁, 12·29 여객기 참사 추모식 참석
민주 "제도 바로 세울 것"…국힘 "책임자 처벌 0명"
정청래·장동혁, 12·29 여객기 참사 추모식 참석
민주 "제도 바로 세울 것"…국힘 "책임자 처벌 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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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2·29 여객기 참사 1주기를 맞아 전남 무안으로 향한 여야 지도부는 한목소리로 진상규명을 약속했습니다.
민주당은 현장에서 지도부 회의를 열었고 장동혁 대표는 취임 이후 두 번째 호남 일정을 소화하며 민생-확장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79명의 목숨을 앗아간 여객기 참사 1년이 되는 날,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나란히 무안국제공항을 찾았습니다.
민주당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게 제도를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고, 국민의힘은 아직 처벌받은 책임자가 없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재발방지와 함께 진상규명에 방점을 뒀습니다.
추모식에 참석한 여야 지도부는 앞다퉈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국정조사도 약속했습니다.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정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한 여야는 내년 1월까지 활동에 들어갑니다.
다음 달 15일 기관 보고와 20일 무안공항 현장조사·유가족 간담회, 이어 22일 청문회까지 촘촘한 일정이 예고됐습니다.
비상착륙 시도 원인과 함께, 활주로 끝단 둔덕 설치·관리에 부실이 있었는지, 또 사고 조사 과정에서의 축소·은폐 시도 여부 의혹 규명 등이 쟁점입니다.
추도식에 앞서 현장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호남 민심 선점에 나선 민주당, 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에서 호남에 특히 많은 비중을 뒀다는 점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예산 폭탄을 내렸다 할 정도로 이번 이재명 정부에서 특별히 호남에, 전남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는 말씀드립니다.]
여기에 대전·충남처럼 광주·전남 역시 지역 발전을 위해 통합을 추진해야 한단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월 1회 호남 방문을 약속한 장동혁 대표는 전남 신재생에너지 산업단지에서 '호남 성공이 곧 대한민국 도약'이라고 불모지 민심을 파고들었습니다.
국가 명운이 걸린 프로젝트에 정치적 계산을 끼워 넣지 않겠다며, 진심은 통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정치는 국민의 마음을 얻는 과정입니다. 국민의 마음을 얻기 위한 기본은 진정성입니다. 진정성 있게 다가가겠습니다.]
국민의힘이 연이틀 호남 일정을 계획하며, 민생-외연 확장 행보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조국혁신당 역시 '큰아들만 몰아주지 말라'며 지방선거를 앞둔 범여권 경쟁 구도를 부각하고 있습니다.
여당이 압도적 승리를 노리는 상황에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의 호남 구애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YTN 김다연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연진영
디자인 : 정하림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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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9 여객기 참사 1주기를 맞아 전남 무안으로 향한 여야 지도부는 한목소리로 진상규명을 약속했습니다.
민주당은 현장에서 지도부 회의를 열었고 장동혁 대표는 취임 이후 두 번째 호남 일정을 소화하며 민생-확장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79명의 목숨을 앗아간 여객기 참사 1년이 되는 날,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나란히 무안국제공항을 찾았습니다.
민주당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게 제도를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고, 국민의힘은 아직 처벌받은 책임자가 없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재발방지와 함께 진상규명에 방점을 뒀습니다.
추모식에 참석한 여야 지도부는 앞다퉈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국정조사도 약속했습니다.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정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한 여야는 내년 1월까지 활동에 들어갑니다.
다음 달 15일 기관 보고와 20일 무안공항 현장조사·유가족 간담회, 이어 22일 청문회까지 촘촘한 일정이 예고됐습니다.
비상착륙 시도 원인과 함께, 활주로 끝단 둔덕 설치·관리에 부실이 있었는지, 또 사고 조사 과정에서의 축소·은폐 시도 여부 의혹 규명 등이 쟁점입니다.
추도식에 앞서 현장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호남 민심 선점에 나선 민주당, 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에서 호남에 특히 많은 비중을 뒀다는 점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예산 폭탄을 내렸다 할 정도로 이번 이재명 정부에서 특별히 호남에, 전남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는 말씀드립니다.]
여기에 대전·충남처럼 광주·전남 역시 지역 발전을 위해 통합을 추진해야 한단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월 1회 호남 방문을 약속한 장동혁 대표는 전남 신재생에너지 산업단지에서 '호남 성공이 곧 대한민국 도약'이라고 불모지 민심을 파고들었습니다.
국가 명운이 걸린 프로젝트에 정치적 계산을 끼워 넣지 않겠다며, 진심은 통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정치는 국민의 마음을 얻는 과정입니다. 국민의 마음을 얻기 위한 기본은 진정성입니다. 진정성 있게 다가가겠습니다.]
국민의힘이 연이틀 호남 일정을 계획하며, 민생-외연 확장 행보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조국혁신당 역시 '큰아들만 몰아주지 말라'며 지방선거를 앞둔 범여권 경쟁 구도를 부각하고 있습니다.
여당이 압도적 승리를 노리는 상황에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의 호남 구애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YTN 김다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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