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러, 내년 동해에서 연합훈련 할 수도"

"북·중·러, 내년 동해에서 연합훈련 할 수도"

2025.12.18. 오후 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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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 유관 연구기관인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북한이 내년에 러시아와 군사협력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북·중·러 3국 연합군사훈련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연구원은 오늘 발간한 '2025년 정세 평가 및 2026년 전망' 보고서에서, 한미일 군사협력에 대응한다는 명목으로 내년엔 북·중·러 또한 동해 등에서 연합훈련을 하거나 중·러 연합훈련에 북한이 옵서버로 참여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내년에 재래식 무기 현대화 추진을 예고한 만큼, 재래식·핵 결합 작전 능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군 구조를 조정할 가능성도 예상됐습니다.

연구원은 또 북한이 올해 러시아와 군사협력 확대 시도에 나섰지만, 핵심 전략무기나 정밀 유도체계 등 민감도가 큰 분야에선 실질적인 기술 이전은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북한의 대남정책은 내년에도 적대적 두 국가 기조가 유지돼 남북관계가 교착 상태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지만, 북미정상회담 등 한반도 정세 변화가 발생할 경우 남북관계의 회복과 진전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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