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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논란이 된 '1인 1표제'에 반대하는 의원이 단 한 명도 없었다며 관철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는 '정치 개혁' 약속 이행 여부를 놓고 공개 석상에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김다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시작은 화기애애했습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신임 대표를 민주당 대표실로 초대한 정청래 대표는 웃음과 덕담으로 맞이했습니다.
하지만 조 대표가 '운명 공동체'를 언급하자 정 대표는 '따로 또 같이'라며 선을 그었고, '정치 개혁'을 주제로는 신경전도 펼쳤습니다.
지난 2월 범여권 다섯 개 정당이 합의하고 이재명 당시 대표가 서명까지 한 '원탁선언문'을 손팻말로 들어 올린 게 불씨가 됐습니다.
[조 국 / 조국혁신당 대표 : 반년이 지나가고 있지만 답보 상태입니다. 어제 저희 당을 예방해주신 우상호 정무수석님도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정치 개혁 논의를 지지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교섭단체 요건 완화와 결선투표제 도입 등 정치 개혁을 약속한 당시 합의를 지키지 않는다고 일종의 '청구서'를 내민 셈인데, 정 대표는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언론을 통해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정치 개혁에 대한 의지가 없는 것처럼 그렇게 비치도록 하는 건 대단히 유감스럽다….]
그러면서도 정치개혁 특별위원회가 구성되면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 대표는 집안 단속에도 나섰습니다.
대통령의 순방 외교가 마무리된 시점, 이른바 '정청래 룰'로 불린 1인 1표제에 반대하는 의원은 단 한 명도 없다면서 추진 의사를 분명히 못 박았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큰 물줄기는 잡혔다고 보고요. 좀 부족한 부분은 더 보완해서 중앙위원회에 임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일부 당원들이 '1인 1표'에 반발하며 무효 가처분을 신청하는 등 잡음은 계속됐지만, 한준호, 김병주 최고위원 등이 공개적으로 찬성 의사를 밝히며 힘을 실었습니다.
민주당은 대의원 역할 재정립을 위한 TF도 구성했는데, 공개 우려 목소리를 냈던 의원들도 포함해 다음 주 토론회를 진행합니다.
민주당은 각종 개혁과제 완수 임무로 마음이 바쁩니다.
여기에 지방선거로 인한 최고위원 줄사퇴가 초읽기에 들어갔고, 1인 1표 논란, 우당인 조국혁신당과의 마찰까지 겹치면서 다소 어수선한 모습입니다.
YTN 김다현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이주연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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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논란이 된 '1인 1표제'에 반대하는 의원이 단 한 명도 없었다며 관철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는 '정치 개혁' 약속 이행 여부를 놓고 공개 석상에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김다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시작은 화기애애했습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신임 대표를 민주당 대표실로 초대한 정청래 대표는 웃음과 덕담으로 맞이했습니다.
하지만 조 대표가 '운명 공동체'를 언급하자 정 대표는 '따로 또 같이'라며 선을 그었고, '정치 개혁'을 주제로는 신경전도 펼쳤습니다.
지난 2월 범여권 다섯 개 정당이 합의하고 이재명 당시 대표가 서명까지 한 '원탁선언문'을 손팻말로 들어 올린 게 불씨가 됐습니다.
[조 국 / 조국혁신당 대표 : 반년이 지나가고 있지만 답보 상태입니다. 어제 저희 당을 예방해주신 우상호 정무수석님도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정치 개혁 논의를 지지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교섭단체 요건 완화와 결선투표제 도입 등 정치 개혁을 약속한 당시 합의를 지키지 않는다고 일종의 '청구서'를 내민 셈인데, 정 대표는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언론을 통해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정치 개혁에 대한 의지가 없는 것처럼 그렇게 비치도록 하는 건 대단히 유감스럽다….]
그러면서도 정치개혁 특별위원회가 구성되면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 대표는 집안 단속에도 나섰습니다.
대통령의 순방 외교가 마무리된 시점, 이른바 '정청래 룰'로 불린 1인 1표제에 반대하는 의원은 단 한 명도 없다면서 추진 의사를 분명히 못 박았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큰 물줄기는 잡혔다고 보고요. 좀 부족한 부분은 더 보완해서 중앙위원회에 임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일부 당원들이 '1인 1표'에 반발하며 무효 가처분을 신청하는 등 잡음은 계속됐지만, 한준호, 김병주 최고위원 등이 공개적으로 찬성 의사를 밝히며 힘을 실었습니다.
민주당은 대의원 역할 재정립을 위한 TF도 구성했는데, 공개 우려 목소리를 냈던 의원들도 포함해 다음 주 토론회를 진행합니다.
민주당은 각종 개혁과제 완수 임무로 마음이 바쁩니다.
여기에 지방선거로 인한 최고위원 줄사퇴가 초읽기에 들어갔고, 1인 1표 논란, 우당인 조국혁신당과의 마찰까지 겹치면서 다소 어수선한 모습입니다.
YTN 김다현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이주연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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