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사법행정TF 공청회...야, '대장동 국조' 추진 계속

여, 사법행정TF 공청회...야, '대장동 국조' 추진 계속

2025.11.25. 오전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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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방선거를 반년 앞둔 여야가 오늘(25일) 국회에서 나란히 관련 행사를 진행합니다.

민주당은 법원행정처 폐지 등 사법개혁안 공청회를 진행하고, 국민의힘은 대장동 항소 포기와 노란 봉투법 등을 난타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박희재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여야 오늘 굵직한 일정들이 예정돼 있죠?

[기자]
네,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의 순방 기간 정쟁을 자제하자는 분위기 속에, 사법개혁 명분을 쌓아가는 분위깁니다.

오늘 오후 이른바 '사법행정 정상화' TF에서 입법 공청회를 열고, 변협과 민변 등 전문가들과 민주당의 사법개혁 법안을 놓고 토론을 진행하는데요.

전현희 위원장을 필두로, 법원행정처 폐지와 판사 전관예우 근절 등 내용이 다뤄질 예정입니다.

같은 시간, 당정은 한미 관세협상 후속대책을 논의하는 첫 회의도 진행하는데, 대미투자특별법에 대한 큰 윤곽이 나올지도 주목됩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주에 대미투자특별법을 발의하고, 원팀으로 성과확산 후속조치를 흔들림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장동 1심 항소 포기를 고리로 공세를 이어갑니다.

국정조사 범위와 방식을 논의하기 위해 민주당 원내지도부에 거듭 회동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모레 본회의에 추경호 전 원내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이 이뤄지는데요, 국민의힘은 이날 상정되는 민생법안까지 전방위적인 필리버스터 진행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장동 항소 포기를 주제로, 장동혁 대표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진행하기로 한 이른바 '맞수 토론'이 조율될지도 관심입니다.

국민의힘은 또, 정부가 입법 예고한 노란봉투법 시행령을 두고도 졸속입법이라며 전면 철회를 요구하고 있는데요.

송언석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원청과 하청 간 단일 교섭창구가 무너지고 노동계 또한 반발하는 상황인 만큼 산업현장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여야 대표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각 '표심 잡기'에도 공을 들이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민주당은 잠시 뒤 국회에서 서울시당 경청단 출범식을 진행합니다, 정청래 대표도 참석하는데요.

서울지역 당원 천 명에게 서울시 관련 현안과 민심을 듣고, 이를 서울시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단 계획입니다, 핵심 승부처인 서울시 탈환을 목표로 일찌감치 시동을 거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청래 대표는 오후엔 한국노총을 찾아, 정년을 65세로 늘리는 정년연장 입법 논의와 함께, 오늘 자로 입법 예고된 노란봉투법에 대한 노동계 입장을 청취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경북 구미에서 지역 여론전을 펼칠 예정입니다.

'이재명 정권을 향한 민생 레드카드'란 명칭으로 지난 주말 부산에서부터 시작한 일정인데, 장 대표는 오늘은 구미역 광장에서 이 대통령 재판 즉시 재개 등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오전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구미 생가를 찾아 참배하고, 구미 상공회의소와 한화시스템 구미 업장을 방문해 지역 기업인들의 민생 현안을 청취한다는 계획입니다.

국회에서 YTN 박희재입니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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