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별 '헌법존중 TF' 활동 개시..."원칙과 절제"

기관별 '헌법존중 TF' 활동 개시..."원칙과 절제"

2025.11.24. 오후 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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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2·3 비상계엄 전후 공직자 가담 여부를 조사할 '헌법존중 TF' 책임자들이 첫 간담회를 열고 활동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원칙과 절제를 거듭 강조하며 내란과 직접 관련 있는 의혹만 신속히 조사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나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49개 행정기관에서 소속 공직자들의 계엄 협조 여부를 조사할 '헌법존중 TF' 실무 책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기관별로 본격 활동을 시작하면서, TF 운영 방향과 원칙을 공유하기 위한 간담회에 참석한 겁니다.

회의를 주재한 김민석 총리는 원칙과 절제, 신속한 조사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김민석 / 국무총리 : 내란과 직접 연관된 범위에만 국한해서 철저하게 비공개로, 인권을 존중하는 적법절차를 준수하며….]

기관별 TF 구성 현황도 공개됐습니다.

국무조정실과 총리실이 통합 조직을 꾸리면서, 모두 48개 TF에 6백여 명이 동원됐습니다.

집중점검기관으로 지목된 군과 경찰이 각각 53명, 30명씩 인력을 배치해 비교적 큰 규모로 조직을 편성했습니다.

32개 기관은 TF에 외부 인사를 위촉했고 외교부를 비롯한 16개 기관은 내부 직원들로만 조사기구를 꾸렸습니다.

조사는 기관장 책임 아래 진행되고 총리실 총괄 TF의 검증을 받게 됩니다.

[김민석 / 국무총리 : 범위, 기간, 언론 노출, 방법 모두가 절제돼야 합니다. 절제하지 못하는 TF 활동과 구성원은 즉각 바로잡겠습니다.]

TF는 다음 달 12일까지 기관마다 설치된 제보창구를 통해 조사 대상을 추립니다.

이밖에 언론이나 국회가 제기한 의혹을 확인하고 조사 결과에 따라 공직자 징계를 요구하는 등 후속조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YTN 나혜인입니다.


촬영기자 : 고민철
영상편집 : 양영운
디자인 : 정하림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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