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AI 기본사회 실현"...2028년 G20 한국서 개최

[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남아공 G20 정상회의 마지막 날 회의에서, 인공지능 기술 발전의 혜택을 모두가 함께 누리는, '글로벌 AI 기본사회' 구축을 강조했습니다.

오는 2028년 G20 정상회의의 한국 개최 소식도 전하며, 국제사회에서 책임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주요 20개국 정상급 인사들의 참여 속에 1박 2일 동안 남아공에서 진행된 G20 정상회의.

'모두를 위한 공정한 미래'를 주제로 열린 최종 세션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글로벌 AI 기본사회' 실현을 주요 해법으로 제시했습니다.

우리나라 주도로 'APEC 경주 선언'에 담은 핵심 화두를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넘어 G20 무대로 가져온 겁니다.

[이 재 명 / 대통령 : 모든 인류가 인공지능(AI)의 혜택을 고루 향유하는 '글로벌 AI 기본사회' 실현을 위해 국제사회와 적극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안정적이고 호혜적인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과 청년과 여성의 인공지능 역량 강화 필요성도 역설했습니다.

포용적인 기회 창출을 통해 '모두를 위해 공정한 미래를 만들어가자'라는 구상인 겁니다.

이 대통령은 2028년 G20 정상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한다는 사실도 직접 밝히며, 복잡한 현안의 국제 협력을 도모하는 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이 재 명 / 대통령 : G20 정상회의 출범 20년인 2028년, 다시 의장직을 맡아 여정을 함께 이어가려 합니다. 막중한 책임감으로….]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번 남아공 G20 정상회의 참석이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한국의 위상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습니다.

[오 현 주 / 국가안보실 3차장 : 국익 중심 실용 외교의 지평을 아프리카 등 글로벌 사우스(저위도 지역의 개발도상국)로 확대하였습니다.]

G20 공식 일정을 끝으로 G7과 유엔총회, 아세안, 그리고 경주 APEC까지 숨 가쁘게 이어졌던 이 대통령의 올해 다자외교 여정은 마무리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빈 자격으로 방문하는 마지막 순방국, 튀르키예에선 방산과 원전, 바이오 분야 등에서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요하네스버그에서 YTN 강진원입니다.


YTN 강진원 (jin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