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애 노출 빈도 증가…리설주보다 중심에 서
김여정 허리 굽혀 깍듯이 예우…군 2인자 무릎 꿇어
’존귀하신 자제’, ’조선의 샛별’ 호칭 부여
중국 방문에도 동행…해외에도 후계구도 공식화
김여정 허리 굽혀 깍듯이 예우…군 2인자 무릎 꿇어
’존귀하신 자제’, ’조선의 샛별’ 호칭 부여
중국 방문에도 동행…해외에도 후계구도 공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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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가 전격 등장한 지 3년이 됐습니다.
그 사이 김주애는 김 위원장의 후계자로서 이미지를 굳혀왔는데요.
북한은 최근 김주애 노출 빈도를 조절하며 후계 구도 공식화에는 속도를 조절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가 전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 2022년 11월, ICBM 화성 17형 발사 현장입니다.
[조선중앙TV(지난 2022년 11월) : 사랑하는 자제분과 (이설주) 여사와 함께 몸소 나오시어 시험발사 전 과정을 직접 지도해주시며….]
이후 김주애는 노출 빈도를 높여가면서 어머니인 리설주를 화면에서 점점 멀리 밀어내더니 김 위원장과 단둘이 서는 모습도 많아졌습니다.
또, 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조차 깍듯하게 허리를 굽히는 대상이 됐고, 고령의 군부 2인자는 주애 앞에서 한쪽 무릎을 꿇고 얘기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3년 새 주애는 김 위원장이 '사랑하는 자제'에서 '존귀하신 자제'가 됐고, '조선의 샛별'이라는 호칭도 생겼습니다.
[조선중앙TV (지난 2022년) :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존귀하신 자제분과 함께 촬영장에 나오시자….]
김 위원장은 지난 9월, 중국 전승절 행사에 딸 주애를 대동하면서 해외에까지 후계 구도를 공식화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주애는 그러나 중국 방문 이후 모습을 감췄고, 안방에서 열린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 열병식에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를 두고 후계 구도 변화 등에 이상이 생겼다고 보는 시각은 없습니다.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김 위원장보다 주애가 부각되는 걸 막기 위해 노출 빈도 조절에 나섰다고 보고 있습니다.
[박선원 / 민주당 정보위 간사(지난 4일) : (국정원은) 김주애가 부각됨으로써 과도하게 현 지도자 김정은이 부각되는 것 보다 후계 논의가 너무 떠오르기 때문에 그것을 떠오름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김정은에 조명을 더욱 더 집중하도록 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현재 13세 안팎의 어린 나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조만간 공식직함을 가질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다만 북한의 4대 세습을 각인시키고 주민결속을 다지기 위해 김주애 카드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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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가 전격 등장한 지 3년이 됐습니다.
그 사이 김주애는 김 위원장의 후계자로서 이미지를 굳혀왔는데요.
북한은 최근 김주애 노출 빈도를 조절하며 후계 구도 공식화에는 속도를 조절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가 전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 2022년 11월, ICBM 화성 17형 발사 현장입니다.
[조선중앙TV(지난 2022년 11월) : 사랑하는 자제분과 (이설주) 여사와 함께 몸소 나오시어 시험발사 전 과정을 직접 지도해주시며….]
이후 김주애는 노출 빈도를 높여가면서 어머니인 리설주를 화면에서 점점 멀리 밀어내더니 김 위원장과 단둘이 서는 모습도 많아졌습니다.
또, 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조차 깍듯하게 허리를 굽히는 대상이 됐고, 고령의 군부 2인자는 주애 앞에서 한쪽 무릎을 꿇고 얘기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3년 새 주애는 김 위원장이 '사랑하는 자제'에서 '존귀하신 자제'가 됐고, '조선의 샛별'이라는 호칭도 생겼습니다.
[조선중앙TV (지난 2022년) :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존귀하신 자제분과 함께 촬영장에 나오시자….]
김 위원장은 지난 9월, 중국 전승절 행사에 딸 주애를 대동하면서 해외에까지 후계 구도를 공식화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주애는 그러나 중국 방문 이후 모습을 감췄고, 안방에서 열린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 열병식에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를 두고 후계 구도 변화 등에 이상이 생겼다고 보는 시각은 없습니다.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김 위원장보다 주애가 부각되는 걸 막기 위해 노출 빈도 조절에 나섰다고 보고 있습니다.
[박선원 / 민주당 정보위 간사(지난 4일) : (국정원은) 김주애가 부각됨으로써 과도하게 현 지도자 김정은이 부각되는 것 보다 후계 논의가 너무 떠오르기 때문에 그것을 떠오름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김정은에 조명을 더욱 더 집중하도록 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현재 13세 안팎의 어린 나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조만간 공식직함을 가질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다만 북한의 4대 세습을 각인시키고 주민결속을 다지기 위해 김주애 카드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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