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계엄 극복, 기적...이집트 대통령, '대단해' 언급"

이집트를 공식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 극복을 두고, 대한민국 국민이 만들어낸, 세계사적으로도 기적과 같은 역사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현지시각 20일 저녁 카이로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전임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수백만 명이 모여 집회를 했어도 쓰레기 하나 남지 않고 유리창 하나 깨지지 않았다며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이어 압델 엘시시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보고 황당무계한 역사적 어려움이 있었지만, 무혈혁명을 통해 국민의 손으로 정상 회복하는 것을 보며 참 대단한 나라라는 취지의 얘기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과 이집트를 오가는 비행기 직항이 없다는 게 놀랍다며 당연히 조정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직항편 신설 추진을 시사했습니다.

또, 이집트 국민의 대한민국 호감도가 90%가 넘는다고 한다며 이집트와 대한민국의 교류를 확대하는 것은 국익에도 도움이 되니 여러분들이 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