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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랍에미리트에 이어 두 번째 중동 순방국으로 이집트를 찾은 이재명 대통령이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조금 전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경제와 교육, 문화 등 주요 분야에서 양국 사이 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됐을지 주목되는데요.
순방에 동행 중인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강진원 기자!
먼저 한-이집트 정상회담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이곳 시각으로 19일 밤, 한국 시각으로는 오늘 새벽, 이집트 카이로에 도착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공식환영식이 2시간 전쯤 열렸습니다.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이 대통령을 직접 맞았습니다.
두 정상은 지난달 20일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통화했는데, 그 뒤 한 달 만에 공식 석상에서 대면한 겁니다.
환영식에 이어서는 정상 간 단독회담과 주요 참모들이 배석한 확대회담이 진행됐습니다.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이번 한-이집트 정상회담 결과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는데요.
두 나라가 올해로 수교 30주년을 맞은 만큼 경제와 문화, 교육 등 주요 분야에서 협력을 더 강화하자는 이야기가 오갔을 거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달 첫 통화에서 두 정상은 양국이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이어온 걸 높이 평가하고, 머지않은 시기에 만나 한-이집트 관계 발전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지난 10월 이 대통령과 통화에선, 한국 기업들의 투자가 이집트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이집트 내 활동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두 정상은 문화와 교육 및 인적 교류 부문 협력이 한층 더 발전하길 바란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고 당시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앵커]
평화와 관련한 공감대가 이뤄졌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던데, 이유가 있나요.
[기자]
우리 시각으로 오늘 낮 이집트 국영 일간지인 '알아흐람'에 게재된 이 대통령의 기고문 내용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글에서 양국이 만들어 갈 모든 미래의 기본적 토대는 '평화'라고 적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가자지구 사태와 관련해, 이집트는 중재국으로서 대화를 포기하지 않았다며, 대한민국의 길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남북 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 정착 의지도 이집트 국민에게 알렸습니다.
가능한 분야부터 남북 간 교류를 확대하고, 실용적이고 단계적인 해법을 통해 한반도의 비핵화를 추진하겠다는 구상 또한 소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두 나라 모두 지역의 평화가 한 국가의 노력만으로 달성하기 어렵다는 점을 뼈저리게 알고 있다며, '평화 협력'의 폭이 더 넓어지길 기대했는데요.
오늘 정상회담에서 이를 구체화한 논의가 이뤄졌을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지금까지 이집트 카이로에서 YTN 강진원입니다.
YTN 강진원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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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에 이어 두 번째 중동 순방국으로 이집트를 찾은 이재명 대통령이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조금 전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경제와 교육, 문화 등 주요 분야에서 양국 사이 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됐을지 주목되는데요.
순방에 동행 중인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강진원 기자!
먼저 한-이집트 정상회담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이곳 시각으로 19일 밤, 한국 시각으로는 오늘 새벽, 이집트 카이로에 도착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공식환영식이 2시간 전쯤 열렸습니다.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이 대통령을 직접 맞았습니다.
두 정상은 지난달 20일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통화했는데, 그 뒤 한 달 만에 공식 석상에서 대면한 겁니다.
환영식에 이어서는 정상 간 단독회담과 주요 참모들이 배석한 확대회담이 진행됐습니다.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이번 한-이집트 정상회담 결과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는데요.
두 나라가 올해로 수교 30주년을 맞은 만큼 경제와 문화, 교육 등 주요 분야에서 협력을 더 강화하자는 이야기가 오갔을 거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달 첫 통화에서 두 정상은 양국이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이어온 걸 높이 평가하고, 머지않은 시기에 만나 한-이집트 관계 발전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지난 10월 이 대통령과 통화에선, 한국 기업들의 투자가 이집트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이집트 내 활동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두 정상은 문화와 교육 및 인적 교류 부문 협력이 한층 더 발전하길 바란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고 당시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앵커]
평화와 관련한 공감대가 이뤄졌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던데, 이유가 있나요.
[기자]
우리 시각으로 오늘 낮 이집트 국영 일간지인 '알아흐람'에 게재된 이 대통령의 기고문 내용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글에서 양국이 만들어 갈 모든 미래의 기본적 토대는 '평화'라고 적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가자지구 사태와 관련해, 이집트는 중재국으로서 대화를 포기하지 않았다며, 대한민국의 길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남북 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 정착 의지도 이집트 국민에게 알렸습니다.
가능한 분야부터 남북 간 교류를 확대하고, 실용적이고 단계적인 해법을 통해 한반도의 비핵화를 추진하겠다는 구상 또한 소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두 나라 모두 지역의 평화가 한 국가의 노력만으로 달성하기 어렵다는 점을 뼈저리게 알고 있다며, '평화 협력'의 폭이 더 넓어지길 기대했는데요.
오늘 정상회담에서 이를 구체화한 논의가 이뤄졌을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지금까지 이집트 카이로에서 YTN 강진원입니다.
YTN 강진원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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