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항소 포기' 국정조사 협상 또 결렬..."방식 더 논의"

여야, '항소 포기' 국정조사 협상 또 결렬..."방식 더 논의"

2025.11.18. 오후 5:4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여야 원내 지도부가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와 관련한 국정조사 실시를 놓고 재협상에 나섰지만, 방식을 두고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 등은 오늘(18일) 오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만나 1시간 20분가량 관련 논의를 진행했지만,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난 양당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이 주장하는 조작 수사와 검사 항명 부분,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항소 포기와 외압 의혹 등을 다 포함하는 것까지는 합의됐지만, 추진 방식에서 아직 접점을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차원, 국민의힘은 별도 특별위원회 구성을 통한 국정조사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양당 원내수석은 이어 앞으로 언제 만날지 결정한 바는 없지만, 당분간 국정조사와 관련한 절차를 일방적으로 처리하지 않는 정도의 합의가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여야 원내 지도부는 또 내년 지방선거 전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선거구 획정 등을 논의해 보자는 데에도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당내 논의를 거쳐 실시하는 것을 한 번 정리하자는 정도로 논의가 됐다며 합의가 된 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