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첫 함대급 해상기동훈련..."압도적 전승"

해군, 첫 함대급 해상기동훈련..."압도적 전승"

2025.11.11. 오전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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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2박 3일간 첫 함대급 해상기동훈련 시행
정조대왕함·서애류성룡함…이지스 구축함 3척 동원
기동함대사령관, 함정 7척·항공기 3대 해상 지휘
해군 기동함대사령부, 유사시 3개 해역 어디든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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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로 창설 80주년을 맞는 해군이 남해와 동해에서 첫 함대급 해상기동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최신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을 비롯해 해군 주요 전력이 대거 동원됐습니다.

나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이지스 방공체계를 갖춘 7천6백 톤급 서애류성룡함에서 굉음과 함께 포탄이 발사됩니다.

8천2백 톤급 최신 구축함, 정조대왕함을 비롯해 군수지원함과 무장헬기로 구성된 함대가 진용을 갖춰 바다를 가릅니다.

2박 3일간 남해와 동해를 오가며 진행된 해군 기동함대사령부의 훈련 모습입니다.

지난 2월 제주기지를 거점으로 창설된 뒤 사령관이 직접 지휘하는 함대급 기동훈련을 벌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지스함만 3척을 투입하는 등 함정 7척에 항공기 3대가 동원됐습니다.

[김인호 / 해군 기동함대사령관 : 앞으로도 기동함대는 유사시 압도적인 전력으로 전승을 보장하는 군사대비태세를 지속적으로 확립하겠습니다.]

기동함대사령부 전력은 각각 동·서·남해를 담당하는 해군 1·2·3 함대와 달리 유사시 어느 지역이든 가리지 않고 투입됩니다.

적함과의 교전을 가정한 대함사격뿐 아니라 대잠수함·방공전 같은 복합 전투상황에 대비해 실전 같은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특히 이지스 구축함은 탄도미사일 탐지·추적 훈련을 통해 해상에서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하는 한국형 3축 체계 핵심 역할을 숙달했습니다.

해군은 밤낮으로 이어진 강도 높은 훈련으로 기동함대의 지속적인 작전수행 능력을 검증했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나혜인입니다.


촬영기자 : 우영택
영상편집 : 고창영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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