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찰떡 공조로 승리"...국힘, 충청 표심 다지기

민주 "찰떡 공조로 승리"...국힘, 충청 표심 다지기

2025.11.10. 오후 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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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역위원장 254명 단결…"지방선거 승리"
정청래 "목표는 첫째도, 둘째도 이재명 정부 성공"
민주 "내란 청산 방기해선 안 돼"…국민의힘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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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방선거를 6개월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은 전국지역위원장 워크숍에서, 오직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찰떡 공조'로 승리하자고 결의를 다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스윙 보터'로 불리는 충청 민심을 선점하는 데 공을 들였습니다.

김다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흰색 셔츠를 맞춰 입은 더불어민주당 254명의 지역위원장은, 한마음 한뜻으로 합심 단결해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준비하겠다고 외쳤습니다.

"민주당! 파이팅!"

최근 대통령실과 엇박자 논란을 의식한 듯, 정청래 대표는 우리의 목표는 첫째도, 둘째도,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당·정·대가 차돌같이 딴딴하게 뭉쳐서 찰떡같은 공조로 지방선거 승리하고….]

이어 내란 청산에 대한 역사적 책임을 방기하면 안 된다면서, 국민의힘은 위헌정당 해산 대상이 될지 모른다고 경고했습니다.

나아가 민주당이 탈환을 노리는 수도 서울의, 오세훈 시장을 겨냥해 검증 전담팀도 만들었습니다.

[전현희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오세훈 시장이 해야 할 일은 명태균 여론조사비용 대납 의혹의 진상을 국민 앞에 소상히 밝히고 죗값을 치르는 것입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닷새 만에 다시 충청을 찾아 '스윙 보터'로 불리는 중원 민심을 훑었습니다.

SK하이닉스 청주 반도체 부품 공장을 찍고, 청주국제공항을 방문하는 등 지역 목소리를 듣는 데 힘을 쏟았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충청은 대한민국의 중심이고 충북은 균형발전과 미래 산업의 중심입니다.]

노동계 일각에서 추진하는 새벽 배송 제한에 대해서도, 민주당과 민주노총의 반민생 연대가 일상을 멈추게 한다면서, 민생 정당임을 내세웠습니다.

국민의힘은 동시에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가동해 당협 재정비에도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당 대표 출사표를 던지면서, 양당 독점 지역에서 '정치적 메기'가 되겠다는 지방선거 큰 그림도 제시했습니다.

[조국 / 조국혁신당 당 대표 후보 : 양당의 나눠 먹기 정치 시장에 혁신과 경쟁의 바람을 불어넣겠습니다.]

이재명 정부의 첫 번째 성적표라고 할 수 있는 내년 지방선거에, 여야 모두 이처럼 사활을 거는 모습입니다.

지금은 한목소리로 '단일대오'를 외치지만, 공천 기준이 확정되면 그때부터 집안싸움이 시작될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YTN 김다현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연진영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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