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북한 건설부대 5천여 명 러시아 순차 이동"

국정원 "북한 건설부대 5천여 명 러시아 순차 이동"

2025.11.04. 오후 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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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은 북한군 건설부대 5천여 명이 9월부터 러시아로 순차 이동 중이며 인프라 복구에 동원될 거로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

국정원은 오늘(4일) 국회 정보위원회가 비공개로 진행한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보고했다고 더불어민주당 박선원·국민의힘 이성권 의원이 언론 브리핑을 통해 전했습니다.

국정원은 또 북한 파병군 만여 명이 현재 러시아-우크라이나 국경 부근에 전진 배치돼 경비 임무를 수행 중이고, 추가 파병된 공병 천여 명은 지뢰 제거에 투입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북한 내부에서는 추가 파병에 대비한 훈련과 차출 동향이 지속 감지되고 있어 주시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의 핵탄두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과 단거리 미사일 개발, 무인기 사업에 대해선 진전됐다고 국정원은 평가했습니다.

최근 열병식에 등장한 고체 ICBM 화성-20형은 19형에 비해 탄두부 공간이 확대돼 다탄두 탑재나 탄두 무게 증가 가능성이 높은 거로 판단된다고 보고했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의 9차 당 대회 개최 시기와 관련해서는 내년 1월설 또는 2월설이 입수되고 있다며 내부 준비 상황 등을 고려할 때 2월 개최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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