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중단법' 전면 철회...대통령이 당에 보낸 메시지? [앵커리포트]

'재판중단법' 전면 철회...대통령이 당에 보낸 메시지? [앵커리포트]

2025.11.04. 오후 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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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직 대통령 재판을 중단하는 법 추진을, 하루 만에 철회하기로 한 민주당.

철회 배경에 대통령실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당정 갈등설'도 불거졌는데요.

어제 대통령실의 이 발표가 당을 향한 메시지일까요?

[강 훈 식 / 대통령 비서실장] (어제) "대통령을 정쟁의 중심에 끌어넣지 않아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박 용 진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대통령실에서 직접 나서서 이런 문제를 정리하고 매듭짓는 모습으로 가져가는 건 어쨌든 주도권을 더 쥐겠다는 거 아니겠냐 싶어요.

확실하게 무슨 메시지를 던지려고 하는 것이다 이렇게 보는 게 맞지요.]

[김 재 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YTN 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 : 정청래 대표는 누구보다도 이재명 대통령이 재판을 받지 않고 교도소에 가고 싶지 않다는 마음을 강하게 갖고 있다는 것을 아마 제일 잘 알지 않을까. 그런데 지금 이 해결하는 방식을 정청래식으로 한 거죠. 정청래식은 그냥 온 세상이 떠나가도록 시끄럽게…

대통령도 드디어 이제 나서서 못하게 직접 손목을 확 잡은 거죠.]

여당의 '엇박자'가 이 대통령의 외교 성과를 가린다는 지적은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9월 첫 유엔총회 기조연설도, 당시 여당 강경파가 주도한 ‘조희대 청문회' 논란에 묻혔다는 비판이 여권에서도 나왔습니다.

[우 상 호 / 대통령실 정무수석 (지난 6일, KBS1 라디오 '전격시사') : (여당과) 가끔 속도라든가 온도에 차이가 날 때가 있지 않습니까? 개혁을 안 할 수는 없거든요? 시끄럽지 않게 하는 방식, 이런 게 필요한 거 같아요.]


YTN 이하린 (lemonade010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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