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경주선언 채택 직후 한목소리 ’환영’
한미 관세협상 결과 놓고 연일 신경전
민주 "대미투자 특별법, 국회 차원에서 처리 지원"
한미 관세협상 결과 놓고 연일 신경전
민주 "대미투자 특별법, 국회 차원에서 처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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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APEC 정상회의가 경주 선언 채택을 끝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여야가 한목소리로 환영했습니다.
하지만 한미 관세협상 결론에 대한 국회 협조 여부를 두고는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APEC 정상회의에서 경주선언이 채택된 직후, 여야는 한목소리로 환영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저력과 실용외교를 보여준 역사적 행사다, 의장국 리더십이 돋보였다며, 후속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국민의힘도 경주선언이 시장 자율성을 살리는 실질적인 협력으로 이어지길 바라고, 경제 체질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습니다.
반면, 한미 관세협상 결과를 놓고는 연일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민주당은 수출기업에 예측 가능한 통상환경을 제공했다며, 국회 차원에서 빠르게 대미투자를 지원하는 특별법 처리를 돕겠단 입장입니다.
[박 수 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국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특별법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승인된 핵 추진 잠수함 건조를 위해 관련 협정도 손보겠다며, 국민의힘도 입장을 내라고 압박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관세협상과 관련해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며, 세부 내용을 확인한 뒤에 특별법 협조가 가능하단 입장입니다.
[박 성 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국익의 관점에서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지속가능성, 재정 여력, 현재와 미래세대의 부담을 냉철하게 고려해 판단할 것입니다.]
한국시장 완전 개방 등 우리와는 다른 미국 측 입장이 나오고 있는 점도 꼬집으며, 이면 합의를 했다면 공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정부 차원의 대미투자 특별법이 조만간 국회에 제출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협상안 세부 평가와 법안 처리 속도 등을 놓고 여야 기 싸움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영상편집 : 이영훈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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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정상회의가 경주 선언 채택을 끝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여야가 한목소리로 환영했습니다.
하지만 한미 관세협상 결론에 대한 국회 협조 여부를 두고는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APEC 정상회의에서 경주선언이 채택된 직후, 여야는 한목소리로 환영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저력과 실용외교를 보여준 역사적 행사다, 의장국 리더십이 돋보였다며, 후속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국민의힘도 경주선언이 시장 자율성을 살리는 실질적인 협력으로 이어지길 바라고, 경제 체질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습니다.
반면, 한미 관세협상 결과를 놓고는 연일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민주당은 수출기업에 예측 가능한 통상환경을 제공했다며, 국회 차원에서 빠르게 대미투자를 지원하는 특별법 처리를 돕겠단 입장입니다.
[박 수 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국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특별법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승인된 핵 추진 잠수함 건조를 위해 관련 협정도 손보겠다며, 국민의힘도 입장을 내라고 압박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관세협상과 관련해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며, 세부 내용을 확인한 뒤에 특별법 협조가 가능하단 입장입니다.
[박 성 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국익의 관점에서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지속가능성, 재정 여력, 현재와 미래세대의 부담을 냉철하게 고려해 판단할 것입니다.]
한국시장 완전 개방 등 우리와는 다른 미국 측 입장이 나오고 있는 점도 꼬집으며, 이면 합의를 했다면 공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정부 차원의 대미투자 특별법이 조만간 국회에 제출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협상안 세부 평가와 법안 처리 속도 등을 놓고 여야 기 싸움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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