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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APEC 정상회의 주간 마지막 날, 정상회의 두 번째 세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주 선언' 채택 여부와 그 내용에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오늘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첫 정상회담도 열립니다.
경주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박광렬, 김다현 기자 나와주세요!
[기자]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 화백컨벤션센터 인근 야외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숨 가쁘게 달려온 APEC 외교 슈퍼위크, 그 마지막 날인데요.
아침부터 이곳 주변도 교통 통제와 해제를 반복하면서 삼엄한 경비 이뤄집니다.
긴장감이 감도는 경주인데요.
지금은 정상회의 두 번째 세션 진행 중이죠?
이재명 대통령, 의장국 정상으로 오늘도 쉴 틈 없는 일정 이어갑니다.
APEC 정상회의 두 번째 세션, 주제는 '미래 변화에 준비된 아시아·태평양 비전'입니다.
앞서 이 대통령, 2세션 개회사를 통해 AI와 인구구조 변화 등 새로운 흐름 속에 APEC 차원의 공동 대응 필요하다는 점 강조했습니다.
모두에 혜택이 돌아가는 글로벌 AI 기본사회 실현을 역설했는데요.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 이 재 명 / 대통령 : 무엇보다 중요한 원칙은 기술 혁신이 포용 성장을 이끄는 '인공지능 기본사회',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입니다.
'글로벌 AI 기본사회 실현'을 핵심 비전으로 삼아, 이를 위한 정책들을 차근차근 실현해 나갈 것입니다.]
[기자]
또 다른 과제로는 저출생·고령화 문제 를 꼽았습니다.
인구구조 변화는 경제성장과 노동시장, 교육·복지 등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하고도 큰 위기라며, APEC 차원 대응 위한 공동 프레임워크 제안했습니다.
세션이 끝나면 이 대통령은 차기 의장국인 중국 시진핑 주석에게 의장직을 공식 인계하게 됩니다.
이후 기념촬영이 진행되는데요.
정상들이 전통 한복 목도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소품을 착용해 한국의 전통미 선보이게 될 예정입니다.
끝으로 이 대통령, 이번 APEC 의장 자격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합니다.
주요 성과와 의의, 향후 협력 방향 등에 대한 설명 이뤄질 예정입니다.
아무래도 관심은 '경주 선언'이 채택될지이 부분도 굉장히 관심사죠?
맞습니다.
관건은 다자주의, 자유무역 문구가 담길지 여부인데요.
앞서 이 대통령, 어제 개회사에서 상호 협력과 연대 거듭 강조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미국이 자국우선주의를 강조하는 점은 변수로 거론됩니다.
오늘 또 다른 빅 이벤트, 바로 한중 정상회담 이야기도 한번 해볼까요?
[기자]
APEC 공식 행사 종료 이후, 한중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 11년 만의 방한, 이 대통령 취임 뒤 첫 한중 정상회담이어서 더 큰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사드 배치 이후 경색됐던 한중관계 복원의 신호탄을 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정상회담에서 내용이 주로 논의될까요?
두 나라 모두 '민생 의제'를 전면에 부각한다는 점이 주목할 부분입니다.
미중 대립 구도가 심화하면서 중국과 안보 이슈는 물론 경제 협력에서도 공간이 좁아진 게 사실입니다.
사드 배치 뒤 중국의 '한류 제한령', 한한령이 대표적인데 그런 점을 감안하면 덜 민감하면서도, 두 나라 모두에 이득이 되는, 경제 협력 사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수 있지 않을까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양국 민간 교류 확대, 양국 간 비자 면제 유지 등 논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희토류 등 핵심 원자재 공급망 안정, 반도체와 AI 등 첨단 기술 협력, 한중 자유무역협정 2단계 조기 타결 등도 테이블에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안보 이슈도 관심을 모으고 있죠.
[기자]
앞서 이 대통령, 중국 언론에 핵 문제의 실질적 해결과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중국 건설적 역할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미중 갈등 속 북-중 밀착이 공고해지는 기류 속에 현실적으로 얼마나 중국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쉽지는 않은 과제라는 중론입니다.
중국이 그간 강조해온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기반한 선언적 입장 나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는데요.
이런 안보 이슈와 관련해서 북한 입장도 나왔다고요?
북한은 한반도 비핵화의 이번 정상회담 의제 가능성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백번 천번 만번 비핵화 타령을 늘어놓아도 결단코 실현시킬 수 없는 '개꿈'이라는 것을 우리는 인내성 있게 보여줄 것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한미회담에서 언급된 '핵추진 잠수함' 역시 한중 관계 회복의 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 잠수함 도입 필요성을 설명하며 북한과 중국 잠수함에 대한 추적활동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가 있죠.
즉각 특정 국가 잠수함 지칭은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중국 측 한미 양국은 핵 비확산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지역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는 행동을 취하라며 불편한 기색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물론 시 주석 방한과 정상회담 자체가 두 나라 관계 개선의 출발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실제 시 주석 국빈 방문에 맞게 우리 정부 각별한 예우를 보여 왔습니다.
[기자]
APEC 주간 마지막 날, 숨 가쁜 정상외교 소식 계속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경주 야외스튜디오였습니다.
YTN 박광렬·김다현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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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정상회의 주간 마지막 날, 정상회의 두 번째 세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주 선언' 채택 여부와 그 내용에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오늘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첫 정상회담도 열립니다.
경주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박광렬, 김다현 기자 나와주세요!
[기자]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 화백컨벤션센터 인근 야외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숨 가쁘게 달려온 APEC 외교 슈퍼위크, 그 마지막 날인데요.
아침부터 이곳 주변도 교통 통제와 해제를 반복하면서 삼엄한 경비 이뤄집니다.
긴장감이 감도는 경주인데요.
지금은 정상회의 두 번째 세션 진행 중이죠?
이재명 대통령, 의장국 정상으로 오늘도 쉴 틈 없는 일정 이어갑니다.
APEC 정상회의 두 번째 세션, 주제는 '미래 변화에 준비된 아시아·태평양 비전'입니다.
앞서 이 대통령, 2세션 개회사를 통해 AI와 인구구조 변화 등 새로운 흐름 속에 APEC 차원의 공동 대응 필요하다는 점 강조했습니다.
모두에 혜택이 돌아가는 글로벌 AI 기본사회 실현을 역설했는데요.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 이 재 명 / 대통령 : 무엇보다 중요한 원칙은 기술 혁신이 포용 성장을 이끄는 '인공지능 기본사회',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입니다.
'글로벌 AI 기본사회 실현'을 핵심 비전으로 삼아, 이를 위한 정책들을 차근차근 실현해 나갈 것입니다.]
[기자]
또 다른 과제로는 저출생·고령화 문제 를 꼽았습니다.
인구구조 변화는 경제성장과 노동시장, 교육·복지 등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하고도 큰 위기라며, APEC 차원 대응 위한 공동 프레임워크 제안했습니다.
세션이 끝나면 이 대통령은 차기 의장국인 중국 시진핑 주석에게 의장직을 공식 인계하게 됩니다.
이후 기념촬영이 진행되는데요.
정상들이 전통 한복 목도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소품을 착용해 한국의 전통미 선보이게 될 예정입니다.
끝으로 이 대통령, 이번 APEC 의장 자격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합니다.
주요 성과와 의의, 향후 협력 방향 등에 대한 설명 이뤄질 예정입니다.
아무래도 관심은 '경주 선언'이 채택될지이 부분도 굉장히 관심사죠?
맞습니다.
관건은 다자주의, 자유무역 문구가 담길지 여부인데요.
앞서 이 대통령, 어제 개회사에서 상호 협력과 연대 거듭 강조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미국이 자국우선주의를 강조하는 점은 변수로 거론됩니다.
오늘 또 다른 빅 이벤트, 바로 한중 정상회담 이야기도 한번 해볼까요?
[기자]
APEC 공식 행사 종료 이후, 한중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 11년 만의 방한, 이 대통령 취임 뒤 첫 한중 정상회담이어서 더 큰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사드 배치 이후 경색됐던 한중관계 복원의 신호탄을 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정상회담에서 내용이 주로 논의될까요?
두 나라 모두 '민생 의제'를 전면에 부각한다는 점이 주목할 부분입니다.
미중 대립 구도가 심화하면서 중국과 안보 이슈는 물론 경제 협력에서도 공간이 좁아진 게 사실입니다.
사드 배치 뒤 중국의 '한류 제한령', 한한령이 대표적인데 그런 점을 감안하면 덜 민감하면서도, 두 나라 모두에 이득이 되는, 경제 협력 사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수 있지 않을까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양국 민간 교류 확대, 양국 간 비자 면제 유지 등 논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희토류 등 핵심 원자재 공급망 안정, 반도체와 AI 등 첨단 기술 협력, 한중 자유무역협정 2단계 조기 타결 등도 테이블에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안보 이슈도 관심을 모으고 있죠.
[기자]
앞서 이 대통령, 중국 언론에 핵 문제의 실질적 해결과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중국 건설적 역할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미중 갈등 속 북-중 밀착이 공고해지는 기류 속에 현실적으로 얼마나 중국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쉽지는 않은 과제라는 중론입니다.
중국이 그간 강조해온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기반한 선언적 입장 나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는데요.
이런 안보 이슈와 관련해서 북한 입장도 나왔다고요?
북한은 한반도 비핵화의 이번 정상회담 의제 가능성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백번 천번 만번 비핵화 타령을 늘어놓아도 결단코 실현시킬 수 없는 '개꿈'이라는 것을 우리는 인내성 있게 보여줄 것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한미회담에서 언급된 '핵추진 잠수함' 역시 한중 관계 회복의 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 잠수함 도입 필요성을 설명하며 북한과 중국 잠수함에 대한 추적활동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가 있죠.
즉각 특정 국가 잠수함 지칭은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중국 측 한미 양국은 핵 비확산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지역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는 행동을 취하라며 불편한 기색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물론 시 주석 방한과 정상회담 자체가 두 나라 관계 개선의 출발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실제 시 주석 국빈 방문에 맞게 우리 정부 각별한 예우를 보여 왔습니다.
[기자]
APEC 주간 마지막 날, 숨 가쁜 정상외교 소식 계속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경주 야외스튜디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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