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이 대통령 "APEC 협력·성공과 공동 미래를 위해 건배를 제의"

[현장영상+] 이 대통령 "APEC 협력·성공과 공동 미래를 위해 건배를 제의"

2025.10.31. 오후 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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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 본회의 첫날 마지막 일정으로, 각국 정상 내외와 글로벌 CEO 등을 초청해 환영 만찬 행사를 진행합니다.

현장 화면 함께 보겠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존경하는 APEC 회원과 초청국 경제 지도자 여러분, 함께해 주신 귀빈 여러분.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천년 신라왕국의 고도 경주에 오신 것을 다시 한 번 환영합니다. 신라라는 국호에는 나날이 새롭게 사방을 아우른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어려움을 딛고 나날이 새롭게 일어서 세계 만방에 국제사회 복귀를 알린 2025년. APEC 경제 지도자분들을 이곳 경주에서 만나뵈니 참으로 감회가 새롭습니다.

이곳 경주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져 공존하는 조화의 도시입니다.

금관, 첨성대 같은 전통의 상징이 굳건히 경주를 지키고 있고 인근 경북지역에는 철강, 조선업 등 현대 산업의 동력이 지역 경제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전임 의장국들이 쌓아 올린 APEC의 전통적 유산을 계승하면서 새로운 경제적 도전에 역동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대한민국의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곳이 바로 이곳 경주입니다.

경주는 예로부터 다양한 문화와 상품의 교차로로서 세계와의 소통 속에서 고요한 문화를 꽃피웝 왔습니다.

서로 다른 문화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공동의 번영을 만들어 가야 할 APEC의 미래 비전에도 이곳 경주의 정신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경주의 풍부한 역사 유산과 이를 활용한 문화산업은 올해 APEC이 성장 엔진으로 주목한 문화 창조 산업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좋은 표본이자 귀감이 될 것입니다.

고대 신라 왕국에는 만파식적이라는 피리가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세상의 모든 분열과 파란을 잠재우고 평안을 가져온다라는 뜻으로 왕실에서 나라의 근심이 있을 때마다 불었다고 합니다.

천년의 세월을 넘어 이곳 경주에서 APEC 회원들의 목소리가 한데 어우러지며 만파식적의 선율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그 아름다운 화음이 아태 지역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새로운 번영을 안겨줄 것으로 확신합니다.

천년고도의 정기를 이어받아 APEC의 협력과 성공 그리고 우리 공동의 미래를 위해 건배를 제의하겠습니다.

잔을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건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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