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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내일(1일) 첫 정상회담을 통해 한중관계가 새로운 전기를 맞을지도 관심입니다.
특히 한반도 비핵화 문제와 한류를 제한하는 이른바 '한한령'의 해제를 둘러싸고 두 정상 간 어떤 논의가 오갈지 주목됩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11년 만의 방한에서 알 수 있듯, 한중 관계는 오랜 기간 냉랭한 분위기가 계속됐습니다.
박근혜 정부 시절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사이가 틀어진 뒤, 문재인 정부 들어 관계 복원을 꾀했지만, 코로나 사태에 따른 교류 단절로 크게 진전을 보진 못했습니다.
급기야 전임 윤석열 정부는 대내외적으로 한미일 3각 공조를 공고히 하며, 한중 관계는 급속도로 얼어붙었습니다.
이재명 정부가 시진핑 주석을 국빈으로 초청하며, 공을 들이는 건 이 같은 흐름을 바꿔보려는 강한 의지란 해석이 나옵니다.
[이규연 /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 : 국빈 방문하는 건데요. 우리가 중국과 정치적 신뢰 같은 것들을 이번에 다지는 것, 이게 첫 번째인 것 같고요.]
한중정상회담에서 우리가 주도할 구체적인 의제로는 우선 한반도 비핵화 문제가 거론됩니다.
이 대통령은 중국 언론에도 밝혔듯,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건설적 역할을 시 주석에게 요청할 거로 예상됩니다.
한국 콘텐츠를 제한하는 '한한령'이 해제될지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김남준 / 대통령실 대변인 : K-컬처와 관련되어 있는 다양한 산업적인 측면에서도 그렇고 인적 교류에서도 마찬가지고 활발하게 논의되고 확산돼야….]
중국이 미국에 대한 수출통제를 유예한 첨단산업 핵심 물질 '희토류 공급'을 안정화하는 방안 역시 회담 테이블에 오를 전망입니다.
다만, 이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에서 언급해 미국의 승인을 받은 '핵 추진 잠수함 도입' 문제가 변수로 작용할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실제 중국에서는 회담 하루 만에 한미가 핵 비확산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는 반발이 터져 나오기도 했습니다.
미국과 정상회담 성과를 내려고 하자, 곧바로 중국과는 갈등을 빚을 소지가 생긴 건데,
미·중 사이에서 이 대통령의 국익 중심 실용외교가 또 한 번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YTN 정인용입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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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내일(1일) 첫 정상회담을 통해 한중관계가 새로운 전기를 맞을지도 관심입니다.
특히 한반도 비핵화 문제와 한류를 제한하는 이른바 '한한령'의 해제를 둘러싸고 두 정상 간 어떤 논의가 오갈지 주목됩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11년 만의 방한에서 알 수 있듯, 한중 관계는 오랜 기간 냉랭한 분위기가 계속됐습니다.
박근혜 정부 시절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사이가 틀어진 뒤, 문재인 정부 들어 관계 복원을 꾀했지만, 코로나 사태에 따른 교류 단절로 크게 진전을 보진 못했습니다.
급기야 전임 윤석열 정부는 대내외적으로 한미일 3각 공조를 공고히 하며, 한중 관계는 급속도로 얼어붙었습니다.
이재명 정부가 시진핑 주석을 국빈으로 초청하며, 공을 들이는 건 이 같은 흐름을 바꿔보려는 강한 의지란 해석이 나옵니다.
[이규연 /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 : 국빈 방문하는 건데요. 우리가 중국과 정치적 신뢰 같은 것들을 이번에 다지는 것, 이게 첫 번째인 것 같고요.]
한중정상회담에서 우리가 주도할 구체적인 의제로는 우선 한반도 비핵화 문제가 거론됩니다.
이 대통령은 중국 언론에도 밝혔듯,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건설적 역할을 시 주석에게 요청할 거로 예상됩니다.
한국 콘텐츠를 제한하는 '한한령'이 해제될지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김남준 / 대통령실 대변인 : K-컬처와 관련되어 있는 다양한 산업적인 측면에서도 그렇고 인적 교류에서도 마찬가지고 활발하게 논의되고 확산돼야….]
중국이 미국에 대한 수출통제를 유예한 첨단산업 핵심 물질 '희토류 공급'을 안정화하는 방안 역시 회담 테이블에 오를 전망입니다.
다만, 이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에서 언급해 미국의 승인을 받은 '핵 추진 잠수함 도입' 문제가 변수로 작용할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실제 중국에서는 회담 하루 만에 한미가 핵 비확산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는 반발이 터져 나오기도 했습니다.
미국과 정상회담 성과를 내려고 하자, 곧바로 중국과는 갈등을 빚을 소지가 생긴 건데,
미·중 사이에서 이 대통령의 국익 중심 실용외교가 또 한 번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YTN 정인용입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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