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토위원 "한강 버스 충돌 은폐...오세훈 사죄해야"

민주 국토위원 "한강 버스 충돌 은폐...오세훈 사죄해야"

2025.10.29. 오전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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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서울시가 한강 버스 운항 재개를 앞두고 사고를 은폐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오세훈 서울시장의 사죄를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오늘(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7일 오후 8시 45분쯤 망원 선착장 인근에서 한강버스 101호가 높이 2m, 중량 5천백kg에 달하는 철제 부표와 충돌했다는 서울시 사고 보고서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보고서엔 사고 원인이 '부표 등화 불량'으로 돼 있지만, 제보에 따르면 당시 부표의 등화는 정상 작동한 거로 파악됐다며 사고 발생 사실부터 원인까지 모든 게 은폐된 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사고가 오 시장에게 보고되지 않았다면 이는 명확한 법령 위반이자 서울시 사고 대응 시스템에 심대한 결함이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고, 반대로 오 시장에게 보고됐다면 작정하고 사고를 은폐한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서울시에는 사고 현장이 담긴 CCTV 공개와 한강버스 정식운항 재개 연기, 안전 문제 전면 재검토 등을 요구했습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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