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슈퍼위크' 돌입...세계 시선 경주로

APEC '슈퍼위크' 돌입...세계 시선 경주로

2025.10.27. 오후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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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정상회의 주간 돌입…최종 고위관리회의 개막
올해 APEC 성과 점검…경주 공동선언 문구 조율 중
올해 APEC, 인공지능·인구구조 변화 대응 논의
관세 전쟁에 무역질서 혼란…다자 협력 유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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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이 경주에서 최종 고위관리회의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21개 회원 정상이 모이는 다자회의와 주요국 양자회담까지, 세계의 시선이 경주로 쏠리고 있습니다.

나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APEC 공식 주간 첫날, 21개 회원국 외교통상 분야 실·국장급 관료들이 경주에 모였습니다.

정상회의를 눈앞에 두고, 올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의 성과를 마지막으로 점검할 최종 고위관리회의가 열린 겁니다.

[윤성미 / 2025 APEC 고위관리회의 의장 : 우리는 올해 APEC에서 이뤄진 논의를 마무리하고 이를 정상회의의 실질적인 성과로 구체화할 준비를 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올해 APEC은 인공지능과 인구 구조 변화라는 새로운 도전에 함께 대응하는 방안을 논의해왔습니다.

미국발 관세 전쟁이 국제 무역질서를 흔드는 가운데, 정상회의에서 다자 경제협력이란 APEC 정신을 재확인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정상회의는 장관급 회의체인 외교·통상 합동 각료회의를 거쳐 오는 31일부터 진행됩니다.

이보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시작으로 한·미, 미·중, 한·중 등 굵직한 양자 정상회담이 숨 가쁘게 이어집니다.

회의가 열리는 경주 보문단지 일대에선 주요국 정상의 방한을 가정한 대테러훈련이 벌어졌습니다.

교통 통제도 강화돼 비표 없는 차량은 아예 보문단지로 들어갈 수 없고 주변 상공엔 비행금지구역이 설정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묵는다고 알려진 경주 힐튼호텔을 비롯해 정상 숙소 곳곳엔 보안을 위한 가벽과 가림막이 세워졌습니다.

정부는 내일부터 경주와 영남권 전역에 테러 경보를 3단계인 '경계'로 격상하고, 경찰은 최고 수준인 갑호 비상체제에 들어갑니다.

YTN 나혜인입니다.


촬영기자 : 김현미 이규 심원보
영상편집 : 양영운
디자인 : 임샛별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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