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문체위 국감서 '체육계 성폭력' 한목소리 질타

여야, 문체위 국감서 '체육계 성폭력' 한목소리 질타

2025.10.27. 오후 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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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체육계의 고질적인 성폭력 문제를 질타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의원은 오늘(27일) 대한체육회 등에 대한 국감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지도자와 미성년 선수 사이에서 그루밍 성폭력이 발생했지만, 가해자는 3년 자격정지 징계만 받고 여전히 대학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도 동계올림픽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런 사태는 선수들의 사기를 저하한다며, 빙상연맹에 단호한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국감장에는 성폭력 피해자가 참고인으로 출석해 얼굴을 가린 채 피해 사실을 직접 증언하기도 했습니다.

국회 문체위원장인 민주당 김교흥 의원은 성폭력을 저지른 사람들은 본보기로 지도자에서 원천 배제해야 한다며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대응하라고 대한체육회에 주문했습니다.

이에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임기 동안 체육계에서 미성년자에 대한 성폭력 문제를 뿌리 뽑아야겠다는 굳은 결심이 있다며 가장 강력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습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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