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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우리 국민 납치·감금 사태가 벌어진 캄보디아 현지에서 국정감사를 진행했습니다.
국감에서는 대사관의 부실 대응 논란은 물론 대사관 측의 무성의한 답변 태도도 지적됐습니다.
캄보디아에서 김다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캄보디아 현장 국정감사에서 여야 위원들은 한목소리로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의 '부실 대응'을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납치·감금 신고가 급증하고 있는데 대사관에서 제대로 된 통계 자료도 만들지 않았다고 질타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사태가 커질 당시 대한민국은 비상계엄 사태로 대통령이 없는 상태였다며 야권에 화살을 돌렸습니다.
[홍기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경찰서에서 자기 관할 지역의 사건·사고 유형별로 분석 안 해요? 대책 어떻게 했는지 분석 안 해요? 여기서도 당연히 그렇게 해야지.]
국민의힘은 김현수 캄보디아 대사 대리가 대학생 사망 사건과 관련해 정확한 보고 시점과 내용조차 모르고 있다며 이렇게 답답한 국정감사는 처음이라고 질책했습니다.
그러면서, 넉 달째 이어지고 있는 대사 공석 사태와 장관 등 고위급 인사들의 미온적인 대처를 볼 때 정부의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의원 : 대사관에서 근무시간 끝났다, 신분증 가져와라, 정확한 위치를 알아야 조치할 수 있다, 이딴 식으로 해서 국민 안전을 내팽개치니까. 그러니까 민간단체가 하는 거 아니에요. 그런 것도 모르고 있으면 어떡해요. 경찰 영사가!]
한국대사관이 120억 원대 로맨스 스캠 범죄 조직 총책에게 적색 수배 사실만 알린 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YTN 보도 내용도 핵심으로 떠올랐습니다.
[김준형 / 조국혁신당 의원 : 여기 경찰 영사가 이렇게 얘기합니다. 현지 경찰을 불러서 체포하는 게 무리가 있다. 모양새가 안 좋다. 참 기가 막힙니다.]
외통위 위원들은 국정 감사를 마친 뒤 곧장 프놈펜 외곽의 스캠 단지도 시찰했습니다.
캄보디아 현장 국정감사는 일단 마무리됐지만, 국회가 대사관을 상대로 여러 자료를 요구한 만큼 보고 결과에 따라 여진은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YTN 김다현입니다.
촬영기자; 김세호, 이영재
영상편집; 오훤슬기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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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우리 국민 납치·감금 사태가 벌어진 캄보디아 현지에서 국정감사를 진행했습니다.
국감에서는 대사관의 부실 대응 논란은 물론 대사관 측의 무성의한 답변 태도도 지적됐습니다.
캄보디아에서 김다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캄보디아 현장 국정감사에서 여야 위원들은 한목소리로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의 '부실 대응'을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납치·감금 신고가 급증하고 있는데 대사관에서 제대로 된 통계 자료도 만들지 않았다고 질타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사태가 커질 당시 대한민국은 비상계엄 사태로 대통령이 없는 상태였다며 야권에 화살을 돌렸습니다.
[홍기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경찰서에서 자기 관할 지역의 사건·사고 유형별로 분석 안 해요? 대책 어떻게 했는지 분석 안 해요? 여기서도 당연히 그렇게 해야지.]
국민의힘은 김현수 캄보디아 대사 대리가 대학생 사망 사건과 관련해 정확한 보고 시점과 내용조차 모르고 있다며 이렇게 답답한 국정감사는 처음이라고 질책했습니다.
그러면서, 넉 달째 이어지고 있는 대사 공석 사태와 장관 등 고위급 인사들의 미온적인 대처를 볼 때 정부의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의원 : 대사관에서 근무시간 끝났다, 신분증 가져와라, 정확한 위치를 알아야 조치할 수 있다, 이딴 식으로 해서 국민 안전을 내팽개치니까. 그러니까 민간단체가 하는 거 아니에요. 그런 것도 모르고 있으면 어떡해요. 경찰 영사가!]
한국대사관이 120억 원대 로맨스 스캠 범죄 조직 총책에게 적색 수배 사실만 알린 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YTN 보도 내용도 핵심으로 떠올랐습니다.
[김준형 / 조국혁신당 의원 : 여기 경찰 영사가 이렇게 얘기합니다. 현지 경찰을 불러서 체포하는 게 무리가 있다. 모양새가 안 좋다. 참 기가 막힙니다.]
외통위 위원들은 국정 감사를 마친 뒤 곧장 프놈펜 외곽의 스캠 단지도 시찰했습니다.
캄보디아 현장 국정감사는 일단 마무리됐지만, 국회가 대사관을 상대로 여러 자료를 요구한 만큼 보고 결과에 따라 여진은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YTN 김다현입니다.
촬영기자; 김세호, 이영재
영상편집; 오훤슬기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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