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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캄보디아에서 열린 현장 국정감사에서 국회 외통위 소속 의원들은 납치·감금 사태 관련 대사관의 부실 대응 논란은 물론 대사관 측의 답변 태도도 지적했습니다.
외통위는 국정감사를 마친 뒤 곧바로 스캠 단지 시찰에 나서는데요.
자세한 내용, 특파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다현 기자!
[기자]
네, 캄보디아 프놈펜 외곽에 있는 스캠 단지입니다.
[앵커]
지금 김 기자가 나가 있는 곳이 시찰 장소인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YTN 취재진은 국정감사 취재를 위해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에 나가 있다가 조금 전, 1시간 정도 떨어진 이곳 스캠 단지로 넘어왔습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의원들도 점심 식사를 마친 뒤 이곳으로 이동할 예정인데요.
직접 스캠단지를 시찰해 실태 파악에 나선 뒤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할 전망입니다.
앞서 국회 외통위는 현지 시각으로 오전 10시부터 주캄보디아 한국 대사관에서 현장 국정감사를 진행했는데요.
오전이면 마칠 거란 예상보다 길어져서 점심시간을 훌쩍 넘겨 종료됐습니다.
캄보디아에서 벌어진 한국인 대상 취업 사기와 감금, 고문 등 현안이 오늘 국정감사의 주요 내용인데요.
한국대사관이 120억 원대 로맨스 스캠 범죄 조직 총책에게 적색 수배 사실만 알린 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YTN 보도 내용도 핵심으로 떠올랐습니다.
김현수 캄보디아 대사 대리는 논란에 대해 당시 경찰 영사에게 체포할 권한이 없었다고 해명했는데,
조국혁신당 김준형 의원은 당시 경찰 영사가 '제 발로 대사관에 찾아온 민원인을 잡아가라고 하는 건 모양새가 안 좋다'고 말했다며 대사관의 인식을 지적했습니다.
캄보디아 납치·감금 피해자들이 단순 피해자인지, 범죄자인지부터 구분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은 대부분의 납치·감금 피해자들은 스캠 범죄 적극 가담자라고 들었다며 이로 인해 캄보디아에 대한 인식이 나빠져 교민들이 피해를 본다고 지적했습니다.
[홍기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민소득 2,000불도 안 되는 나라에 국민소득 35,000불이 넘는 나라의 국민이 와서 합법적으로 큰돈을 벌 수 있다, (이런 건) 상상하기 어렵다….]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은 김 대사대리가 대학생 사망 사건 관련 정확한 보고 시점과 내용을 모르고 있다며 이렇게 답답한 국정감사는 처음이라고 지적했고, 김석기 외통위원장 역시 같은 내용을 비판했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의원 : 대사관에서 근무시간 끝났다, 신분증 가져와라, 정확한 위치 알아야 조치할 수 있다, 이딴 식으로 해서 국민 안전을 내팽개치니까. 그러니까 민간단체가 하는 거 아니에요. 그런 것도 모르고 있으면 어떡해요. 경찰 영사가!]
외통위는 내일도 교민 오찬 간담회와 경찰 관계자 면담을 추진하고 또 다른 보이스피싱 근거지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주캄보디아 프놈펜에서 YTN 김다현입니다.
촬영기자; 김세호 이영재
영상편집; 강은지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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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02-398-8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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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서 열린 현장 국정감사에서 국회 외통위 소속 의원들은 납치·감금 사태 관련 대사관의 부실 대응 논란은 물론 대사관 측의 답변 태도도 지적했습니다.
외통위는 국정감사를 마친 뒤 곧바로 스캠 단지 시찰에 나서는데요.
자세한 내용, 특파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다현 기자!
[기자]
네, 캄보디아 프놈펜 외곽에 있는 스캠 단지입니다.
[앵커]
지금 김 기자가 나가 있는 곳이 시찰 장소인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YTN 취재진은 국정감사 취재를 위해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에 나가 있다가 조금 전, 1시간 정도 떨어진 이곳 스캠 단지로 넘어왔습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의원들도 점심 식사를 마친 뒤 이곳으로 이동할 예정인데요.
직접 스캠단지를 시찰해 실태 파악에 나선 뒤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할 전망입니다.
앞서 국회 외통위는 현지 시각으로 오전 10시부터 주캄보디아 한국 대사관에서 현장 국정감사를 진행했는데요.
오전이면 마칠 거란 예상보다 길어져서 점심시간을 훌쩍 넘겨 종료됐습니다.
캄보디아에서 벌어진 한국인 대상 취업 사기와 감금, 고문 등 현안이 오늘 국정감사의 주요 내용인데요.
한국대사관이 120억 원대 로맨스 스캠 범죄 조직 총책에게 적색 수배 사실만 알린 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YTN 보도 내용도 핵심으로 떠올랐습니다.
김현수 캄보디아 대사 대리는 논란에 대해 당시 경찰 영사에게 체포할 권한이 없었다고 해명했는데,
조국혁신당 김준형 의원은 당시 경찰 영사가 '제 발로 대사관에 찾아온 민원인을 잡아가라고 하는 건 모양새가 안 좋다'고 말했다며 대사관의 인식을 지적했습니다.
캄보디아 납치·감금 피해자들이 단순 피해자인지, 범죄자인지부터 구분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은 대부분의 납치·감금 피해자들은 스캠 범죄 적극 가담자라고 들었다며 이로 인해 캄보디아에 대한 인식이 나빠져 교민들이 피해를 본다고 지적했습니다.
[홍기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민소득 2,000불도 안 되는 나라에 국민소득 35,000불이 넘는 나라의 국민이 와서 합법적으로 큰돈을 벌 수 있다, (이런 건) 상상하기 어렵다….]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은 김 대사대리가 대학생 사망 사건 관련 정확한 보고 시점과 내용을 모르고 있다며 이렇게 답답한 국정감사는 처음이라고 지적했고, 김석기 외통위원장 역시 같은 내용을 비판했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의원 : 대사관에서 근무시간 끝났다, 신분증 가져와라, 정확한 위치 알아야 조치할 수 있다, 이딴 식으로 해서 국민 안전을 내팽개치니까. 그러니까 민간단체가 하는 거 아니에요. 그런 것도 모르고 있으면 어떡해요. 경찰 영사가!]
외통위는 내일도 교민 오찬 간담회와 경찰 관계자 면담을 추진하고 또 다른 보이스피싱 근거지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주캄보디아 프놈펜에서 YTN 김다현입니다.
촬영기자; 김세호 이영재
영상편집; 강은지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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