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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두고 국민의힘은 '서울 추방령'이라며 연일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는데, 민주당은 신중한 표정 속에 공급책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김현지 대통령실 부속실장의 국정감사 출석을 두고 '장외 공방전'도 이어졌습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0·15 부동산 대책이 나오고 사흘 내내, 국민의힘은 '강공'입니다.
정부·여당이 청년과 서민의 '주거 사다리'를 부러뜨렸다면서 일자리는 서울에 있는데 주택 매매 수요만 억제하는 건 '추방령'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내 집 마련 위해 과감한 규제 완화가 필요하고, 바로 체감할 수 있는 '공급 확대'도 강조했습니다.
[송 언 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그것이 바로 서울 추방령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제 단순한 공급 숫자가 아니라 실제 입주 가능한 집을 늘려야 합니다.]
현금이 없으면 임대주택이나 월세에 살라는 말이다, 서민은 평생 집 사지 말라는 뜻이다, 날 선 비판이 잇달았습니다.
민주당은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투톱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 모두 일언반구, 부동산 대책은 거론하지 않았는데, 대신 불타는 주식시장을 성과로 추켜세웠습니다.
[정 청 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코스피 4천 시대가 코앞입니다. 주식시장의 선진화가 국민을 부자로 만드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이재명 대통령은 말했습니다.]
이번 대책은 '실수요자를 위한 초강수'라고 규정하면서, 추가 공급과 세제 합리화 등 후속 대책도 있다고 홍보에 힘을 실었습니다.
여야는 김현지 제1부속실장의 국감 증인 출석 여부를 정할 국회 운영위원회는 오는 29일에 열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권력 남용과 수사개입 의혹 등 검증할 게 많다며 상임위 여섯 군데서 호출했는데, 민주당은 '존엄 현지'를 숨기려 한다는 프레임을 만들려는 정치 공세라고 일축했습니다.
[박 수 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국민의힘은 이 '스토킹 국감'을 멈추고 민생 국감에 임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받들길 바랍니다.]
[장 동 혁 / 국민의힘 대표 : '김현지 일병 구하기' 그게 이번 주 국감을 한 마디로 평가할 수 있는 단어인 것 같습니다. 국민적 의혹이 분명히 있습니다.]
여야가 물러서지 않고 이처럼 강 대 강 줄다리기를 이어가는 배경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중도층 잡기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이주연
보도디자인 : 김진호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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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두고 국민의힘은 '서울 추방령'이라며 연일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는데, 민주당은 신중한 표정 속에 공급책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김현지 대통령실 부속실장의 국정감사 출석을 두고 '장외 공방전'도 이어졌습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0·15 부동산 대책이 나오고 사흘 내내, 국민의힘은 '강공'입니다.
정부·여당이 청년과 서민의 '주거 사다리'를 부러뜨렸다면서 일자리는 서울에 있는데 주택 매매 수요만 억제하는 건 '추방령'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내 집 마련 위해 과감한 규제 완화가 필요하고, 바로 체감할 수 있는 '공급 확대'도 강조했습니다.
[송 언 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그것이 바로 서울 추방령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제 단순한 공급 숫자가 아니라 실제 입주 가능한 집을 늘려야 합니다.]
현금이 없으면 임대주택이나 월세에 살라는 말이다, 서민은 평생 집 사지 말라는 뜻이다, 날 선 비판이 잇달았습니다.
민주당은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투톱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 모두 일언반구, 부동산 대책은 거론하지 않았는데, 대신 불타는 주식시장을 성과로 추켜세웠습니다.
[정 청 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코스피 4천 시대가 코앞입니다. 주식시장의 선진화가 국민을 부자로 만드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이재명 대통령은 말했습니다.]
이번 대책은 '실수요자를 위한 초강수'라고 규정하면서, 추가 공급과 세제 합리화 등 후속 대책도 있다고 홍보에 힘을 실었습니다.
여야는 김현지 제1부속실장의 국감 증인 출석 여부를 정할 국회 운영위원회는 오는 29일에 열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권력 남용과 수사개입 의혹 등 검증할 게 많다며 상임위 여섯 군데서 호출했는데, 민주당은 '존엄 현지'를 숨기려 한다는 프레임을 만들려는 정치 공세라고 일축했습니다.
[박 수 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국민의힘은 이 '스토킹 국감'을 멈추고 민생 국감에 임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받들길 바랍니다.]
[장 동 혁 / 국민의힘 대표 : '김현지 일병 구하기' 그게 이번 주 국감을 한 마디로 평가할 수 있는 단어인 것 같습니다. 국민적 의혹이 분명히 있습니다.]
여야가 물러서지 않고 이처럼 강 대 강 줄다리기를 이어가는 배경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중도층 잡기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이주연
보도디자인 : 김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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