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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캄보디아 내 우리 국민 구금과 범죄 피해와 관련한 우리 정부의 대응 현황을 브리핑했습니다.
조금 전 발표 함께 보겠습니다.
[위성락 / 국가안보실장]
여러분 반갑습니다. 제가 지금 3일 연속 여러분들을 뵙게 되었습니다. 지금 당면한 문제에 대해서 우리가 그만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거라고 봅니다. 캄보디아 사태 해결을 위해서 정부의 합동대응팀과 재외공관이 현지에서 그리고 대통령실과 관계부처가 국내에서 총력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우선 캄보디아에 구금돼 있는 우리 국적 범죄 혐의자를 송환하는 데 진전이 있어서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우리가 전세기를 동원해서 이들의 송환을 금주 내에 추진한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말씀은 이미 드린 바 있습니다. 오늘 오후에 현장에 있는 정부 대응팀과 통화 회의를 가졌습니다. 그리고 현황 보고를 받았습니다. 막판에 발생할 수 있는 변수를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기 때문에 아직 확정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현지 시간으로 오늘 밤 자정쯤, 우리 시간으로는 내일 이른 새벽에 전세기가 프놈펜에서 이들을 태우고 인천으로 출발하는 것으로 캄보디아 측과 마지막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순조롭게 협의가 진행되는 것으로 들었습니다. 송환 대상 인원수는 그간 밝혀오던 바와 같이 캄보디아 당국에 구금된 60여 명 전원을 데려오는 것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충분한 수의 우리 경찰 인력이 그 전세기 편으로 오늘 저녁에 인천을 출발합니다. 그리고 프놈펜에 도착하는 대로 이들을 호송하여 데려올 겁니다.
이들 중의 거의 모든 인원은 기본적으로 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 신분인 만큼 그에 맞는 법적 절차를 거쳐서 호송될 것입니다. 입국한 이후에는 경찰 당국이 관할하는 기관으로 즉시 이동해서 필요한 조사를 받고 그 결과에 따라서 의법조치될 것입니다.
오늘 밤 전세기 출발을 앞두고 현지에 있는 정부합동대응팀이 별도로 대언론 설명 기회를 가질 겁니다. 그리고 이번 송환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 좀 더 상세히 말씀을 드릴 겁니다. 어제 브리핑을 드린 후의 만 하루 동안의 진전 상황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외교부 2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 합동 대응팀이 어제 오전에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와 온라인 스캠 대응 위원회 사무총장을 각각 만난 데 이어서 오후에는 캄보디아 당국과 함께 흔히 태자단지라고 알려져 있는 프놈펜 인근의 스캠 단지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온라인 스캠 문제와 관련한 국제 협력을 총괄하는 외교부 차관을 면담했고 곧 국내 치안 문제를 담당하는 내무부 장관을 만날 예정입니다. 어젯밤에 현지에 도착한 박일 대사는 지금 캄보디아 내에 재외국민보호 정부 대표로 공식 임명되었습니다. 박일 대사가 활동을 개시합니다.
이번 정부합동대응팀의 복귀 후에 앞으로 취업사기, 감금 피해에 대한 철저한 대응을 캄보디아 현지에서 지휘해 나갈 것입니다. 외교부 본부 차원에서는 어제 오후에 조현 외교부 장관이 메콩강 유역 5개국 공관장 등과 화상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그래서 지역 차원의 현황과 대응방안에 대해서 논의했습니다. 어제 브리핑에서도 예고 드렸습니다마는 그 이후에 전 재외공관에 공문을 보내서 그 주재국 내의 유사 사례를 전수조사하고 잠재적인 위험 요인을 미리 식별하기 위한 작업을 개시했습니다.
아울러서 유관 주요국들과의 양자 차원 그리고 다자 유엔, OECD 등에서 공조 방안을 협의해서 우리 대응 태세를 더 보강하라는 지시도 내려보냈습니다. 이미 우리 시간으로 어제 자정경에 인권 등 사회 문제를 다루는 뉴욕의 UN총회 제3위원회에서 우리 정부 대표가 캄보디아 등 동남아 지역의 온라인 스캠 관련 인신매매 문제의 심각성을 제기하고 국제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앞으로 이 문제를 계속해서 제기하고 관련 국제 논의에 적극 임할 예정입니다.
주캄보디아 대사관의 업무가 폭증하는 가운데 영사는 물론 사건사고 담당 직원의 노고도 매우 크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재외공관의 고질적인 인력난 문제가 있습니다. 이 문제는 앞으로 계속 고안을 해 나가겠습니다마는 우선 당장은 외교부 본부뿐만 아니라 여타 공관의 인력도 현지에 급파해서 당분간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아울러서 외교부가 어제 각 공관에 지시한 내용의 결과를 바탕으로 이러한 상황이 다른 나라나 지역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보다 큰 틀에서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예방책과 해결책을 동시에 모색해 나갈 것입니다. 지금까지 여러 번 말씀드린 것처럼 이 사안의 근원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캄보디아 측과의 협력뿐만 아니라 국내 예방조치, 그리고 국제 공조가 필요한 만큼 정부는 이러한 총력 대응을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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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캄보디아 내 우리 국민 구금과 범죄 피해와 관련한 우리 정부의 대응 현황을 브리핑했습니다.
조금 전 발표 함께 보겠습니다.
[위성락 / 국가안보실장]
여러분 반갑습니다. 제가 지금 3일 연속 여러분들을 뵙게 되었습니다. 지금 당면한 문제에 대해서 우리가 그만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거라고 봅니다. 캄보디아 사태 해결을 위해서 정부의 합동대응팀과 재외공관이 현지에서 그리고 대통령실과 관계부처가 국내에서 총력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우선 캄보디아에 구금돼 있는 우리 국적 범죄 혐의자를 송환하는 데 진전이 있어서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우리가 전세기를 동원해서 이들의 송환을 금주 내에 추진한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말씀은 이미 드린 바 있습니다. 오늘 오후에 현장에 있는 정부 대응팀과 통화 회의를 가졌습니다. 그리고 현황 보고를 받았습니다. 막판에 발생할 수 있는 변수를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기 때문에 아직 확정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현지 시간으로 오늘 밤 자정쯤, 우리 시간으로는 내일 이른 새벽에 전세기가 프놈펜에서 이들을 태우고 인천으로 출발하는 것으로 캄보디아 측과 마지막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순조롭게 협의가 진행되는 것으로 들었습니다. 송환 대상 인원수는 그간 밝혀오던 바와 같이 캄보디아 당국에 구금된 60여 명 전원을 데려오는 것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충분한 수의 우리 경찰 인력이 그 전세기 편으로 오늘 저녁에 인천을 출발합니다. 그리고 프놈펜에 도착하는 대로 이들을 호송하여 데려올 겁니다.
이들 중의 거의 모든 인원은 기본적으로 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 신분인 만큼 그에 맞는 법적 절차를 거쳐서 호송될 것입니다. 입국한 이후에는 경찰 당국이 관할하는 기관으로 즉시 이동해서 필요한 조사를 받고 그 결과에 따라서 의법조치될 것입니다.
오늘 밤 전세기 출발을 앞두고 현지에 있는 정부합동대응팀이 별도로 대언론 설명 기회를 가질 겁니다. 그리고 이번 송환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 좀 더 상세히 말씀을 드릴 겁니다. 어제 브리핑을 드린 후의 만 하루 동안의 진전 상황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외교부 2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 합동 대응팀이 어제 오전에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와 온라인 스캠 대응 위원회 사무총장을 각각 만난 데 이어서 오후에는 캄보디아 당국과 함께 흔히 태자단지라고 알려져 있는 프놈펜 인근의 스캠 단지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온라인 스캠 문제와 관련한 국제 협력을 총괄하는 외교부 차관을 면담했고 곧 국내 치안 문제를 담당하는 내무부 장관을 만날 예정입니다. 어젯밤에 현지에 도착한 박일 대사는 지금 캄보디아 내에 재외국민보호 정부 대표로 공식 임명되었습니다. 박일 대사가 활동을 개시합니다.
이번 정부합동대응팀의 복귀 후에 앞으로 취업사기, 감금 피해에 대한 철저한 대응을 캄보디아 현지에서 지휘해 나갈 것입니다. 외교부 본부 차원에서는 어제 오후에 조현 외교부 장관이 메콩강 유역 5개국 공관장 등과 화상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그래서 지역 차원의 현황과 대응방안에 대해서 논의했습니다. 어제 브리핑에서도 예고 드렸습니다마는 그 이후에 전 재외공관에 공문을 보내서 그 주재국 내의 유사 사례를 전수조사하고 잠재적인 위험 요인을 미리 식별하기 위한 작업을 개시했습니다.
아울러서 유관 주요국들과의 양자 차원 그리고 다자 유엔, OECD 등에서 공조 방안을 협의해서 우리 대응 태세를 더 보강하라는 지시도 내려보냈습니다. 이미 우리 시간으로 어제 자정경에 인권 등 사회 문제를 다루는 뉴욕의 UN총회 제3위원회에서 우리 정부 대표가 캄보디아 등 동남아 지역의 온라인 스캠 관련 인신매매 문제의 심각성을 제기하고 국제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앞으로 이 문제를 계속해서 제기하고 관련 국제 논의에 적극 임할 예정입니다.
주캄보디아 대사관의 업무가 폭증하는 가운데 영사는 물론 사건사고 담당 직원의 노고도 매우 크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재외공관의 고질적인 인력난 문제가 있습니다. 이 문제는 앞으로 계속 고안을 해 나가겠습니다마는 우선 당장은 외교부 본부뿐만 아니라 여타 공관의 인력도 현지에 급파해서 당분간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아울러서 외교부가 어제 각 공관에 지시한 내용의 결과를 바탕으로 이러한 상황이 다른 나라나 지역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보다 큰 틀에서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예방책과 해결책을 동시에 모색해 나갈 것입니다. 지금까지 여러 번 말씀드린 것처럼 이 사안의 근원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캄보디아 측과의 협력뿐만 아니라 국내 예방조치, 그리고 국제 공조가 필요한 만큼 정부는 이러한 총력 대응을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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