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합동대응팀, 캄보디아 총리 면담...'구금자 송환' 논의

정부 합동대응팀, 캄보디아 총리 면담...'구금자 송환' 논의

2025.10.16. 오후 1:5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한국인 대상 강력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 합동대응팀이 캄보디아에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캄보디아 총리와 만나 구금자 송환 문제를 논의한 거로 알려졌는데요.

캄보디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다현 기자!

[기자]
네, 캄보디아 프놈펜 한인회 사무실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오늘부터 정부 합동대응팀이 본격 가동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 합동대응팀이 현지 시각으로 어젯밤, 이곳 캄보디아에 도착했는데요.

오늘 오전부터 캄보디아 온라인 스캠 대응위원회 사무총장과 면담을 진행했고, 프놈펜 평화의 궁에서 훈 마네트 총리를 예방했습니다.

정부 합동대응팀을 이끌고 있는 김진아 외교부 2차관 등은 캄보디아 총리를 만나 최근의 한국인 피해 상황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구금돼 있는 한국인 60여 명 송환을 요청한 것으로 보입니다.

합동대응팀은 또, 캄보디아 정부 당국자 등과 구체적인 송환 계획 등을 협의해 이르면 이번 주말 안에 이들을 국내로 데려오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지난 8월 현지에서 숨진 대학생 박 모 씨의 부검과 국내 운구도 서두를 예정입니다.

캄보디아와 인접한 베트남 국경 지역에서 3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정부 합동대응팀은 신속하게 신원을 확인하고, 유가족이 하루 만에 부검에 참여할 수 있도록 모든 영사 조력을 제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민주당도 재외국민 안전대책단을 파견했는데, 어떤 일정을 진행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지금 제 뒤로 한인회 사무실이 보이실 텐데요.

육군 대장 출신인 김병주 최고위원과 황명선 최고위원과 경찰 출신 임호선 의원 등으로 구성된 민주당 재외국민 안전대책단이 이곳에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한인회 이야기를 청취해 피해 현황 파악과 국민의 신속한 구조 등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입니다.

한인회 측은 YTN에 간담회가 실효성 있게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또, 현지 불안감을 조성하는 보도 내용이 오히려 교민들을 위축되게 만들고 생업을 어렵게 한다고도 호소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오후에는 캄보디아 하원 측과 면담도 추진하고 정부 합동대응팀과 함께 범죄 피해가 발생한 지역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캄보디아 프놈펜 한인회 사무실 앞에서 YTN 김다현입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