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한화 자회사 제재…대통령실 "예상 가능한 일"
"미중 공급망 대립 속 기업 피해 소지 항상 있어"
중 "제재 이유는 미 정부 조사에 한화 협조"
희토류 수출 통제 대응도 ’고심’…긴급 점검 회의
"미중 공급망 대립 속 기업 피해 소지 항상 있어"
중 "제재 이유는 미 정부 조사에 한화 협조"
희토류 수출 통제 대응도 ’고심’…긴급 점검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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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중 무역갈등 속에 중국 정부가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들을 제재한 것과 관련해 우리 정부는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질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 조치를 둘러싼 대응책 마련에도 나섰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조선협력 상징 한화 필리조선소 등 한화오션 자회사 5곳이 중국 정부 제재 대상이 된 걸 두고 대통령실은 예상 가능한 일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중 간 공급망 갈등이 치열한데, 조선·해운 분야에서도 중간에 낀 우리 기업에 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다는 설명입니다.
실제 중국 측이 내세운 한화 제재 이유도 중국 조선업 등에 대한 미국 정부 조사에 협조했단 것이었는데, 대통령실은 의도를 파악 중입니다.
미국의 첨단기술 수출 통제와 고율 관세에 대한 맞불 성격으로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옥죄는 걸 놓고도 정부는 고심입니다.
희토류는 반도체와 전기차 등 주요 첨단 제품에 꼭 필요한 물질인데, 중국이 모든 공급 단계에서 사실상 독점적 지위를 갖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산업에도 미칠 영향을 고려해, 국가안보실은 관계부처 당국자들을 소집해 긴급 점검회의를 열었습니다.
위성락 안보실장은 미중 대립이 첨예한 시점에 중국 의존이 높으면 위험도가 커진다며 희토류 수입 다변화와 안정적 공급처를 확보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관세협상에 더해, 미중 공급망 갈등에 따른 대책까지, 한미·미중 정상회담이 예상되는 APEC을 앞두고 우리 기업 피해 최소화에 대통령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YTN 정인용입니다.
영상기자 : 최영욱 김정원
영상편집 : 최연호
디자인 : 윤다솔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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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갈등 속에 중국 정부가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들을 제재한 것과 관련해 우리 정부는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질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 조치를 둘러싼 대응책 마련에도 나섰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조선협력 상징 한화 필리조선소 등 한화오션 자회사 5곳이 중국 정부 제재 대상이 된 걸 두고 대통령실은 예상 가능한 일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중 간 공급망 갈등이 치열한데, 조선·해운 분야에서도 중간에 낀 우리 기업에 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다는 설명입니다.
실제 중국 측이 내세운 한화 제재 이유도 중국 조선업 등에 대한 미국 정부 조사에 협조했단 것이었는데, 대통령실은 의도를 파악 중입니다.
미국의 첨단기술 수출 통제와 고율 관세에 대한 맞불 성격으로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옥죄는 걸 놓고도 정부는 고심입니다.
희토류는 반도체와 전기차 등 주요 첨단 제품에 꼭 필요한 물질인데, 중국이 모든 공급 단계에서 사실상 독점적 지위를 갖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산업에도 미칠 영향을 고려해, 국가안보실은 관계부처 당국자들을 소집해 긴급 점검회의를 열었습니다.
위성락 안보실장은 미중 대립이 첨예한 시점에 중국 의존이 높으면 위험도가 커진다며 희토류 수입 다변화와 안정적 공급처를 확보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관세협상에 더해, 미중 공급망 갈등에 따른 대책까지, 한미·미중 정상회담이 예상되는 APEC을 앞두고 우리 기업 피해 최소화에 대통령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YTN 정인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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