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원장 이석에 공수 교대...'중국인 투표권' 진실공방

선관위원장 이석에 공수 교대...'중국인 투표권' 진실공방

2025.10.15. 오후 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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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노태악 위원장이 지난 대선 때 투표용지의 부실한 관리 문제를 언급하며 개선 의지를 보였습니다.

선관위원장은 관례대로 인사말 후 이석했지만, 여야 입장은 대법원장 때와는 정반대였습니다.

황보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 나온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은 지난 6·3 대선 당시 투표용지 반출과 대리투표 논란 등을 언급하며, 개선 의지를 밝혔습니다.

[노태악 / 중앙선거관리위원장 : 반면교사로 삼아 내부의 문제를 직시하고 외부의 시선으로도 냉정히 평가하여….]

인사말을 마친 노 위원장이 자리를 뜨려 하자, 야당 간사가 제지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당이 조희대 대법원장을 증인석에 앉힌 걸 거론하며, 선관위원장도 자리를 지키라고 요구한 겁니다.

[서범수 / 국민의힘 의원 : 법사위는 다르고 행안위는 다릅니까? 국회라는 어떤 운행의 규칙은 어느 상임위든지 똑같아야 한다고….]

민주당은 여야 협의가 없었다며 반박했습니다.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전 합의와 협의 없이 갑작스럽게 이렇게 국정감사장에서 문제 제기를 하는 것은 온당치 않은 것 아닌가….]

민주당 소속 신정훈 행안위원장이 관례에 따라 이석을 허용하면서 공방은 일단락됐습니다.

민주당은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의 선관위 점거 시도에 대해, 왜 고발조치를 안 하느냐고 선관위를 질타했습니다.

[신정훈 / 민주당 소속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 수사의 결과가 나와야지 조치를 한다 이 이야기는 말이 안 맞지 않습니까? 어떻게 (조치)하겠다는 것을 종합감사 직전까지 우리 위원회에 보고해 줄 것을….]

부동산과 의료, 선거 등 중국인 '3대 쇼핑' 방지법을 당론으로 채택한 국민의힘은 외교 상호주의에 맞지 않게 중국인에게 과도하게 투표권이 쏠렸다고 지적했습니다.

[박덕흠 / 국민의힘 의원 : 투표권 자격이 있는 외국인 80% 이상이 중국 국적자로 현재도 특정 국적에 과도하게 (편중돼….)]

고용노동부 국정감사는 민주노총 증인 채택 문제로 시작부터 파행을 빚었습니다.

국민의힘은 간첩 혐의로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된 전 민주노총 간부를 언급하며 노조 관계자 증인 채택을 촉구했고, 민주당은 특정 단체를 싸잡아 왜곡하는 건 옳지 않다고 반발했습니다.

민주노총 위원장 출신인 김영훈 노동부 장관을 겨냥한 신경전인데, 올해 국감에서는 '색깔론'도 주요 화두가 되는 모습입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영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강은지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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